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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뇨의 뜻은 스페인어로 아기예수를 의미한다. 방송 매체를 통해 엘리뇨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를 자세히 이해하고 있는 독자는 드물 것이다. 엘리뇨란 수온이 낮은 남미 페루 앞바다의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일정기간 높아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페루 앞바다 심해층에서 온도가 낮고 영양분이 풍부한 심해수가 상승하여 천연 어장을 형성하고 그 어장을 따라 많은 동식물의 생존 수단이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 또한 남미 앞바다에서 잡은 수산물이 수입되어 유통된다. 수온이 올라가는데 왜 우리가 그 피해를 받느냐 하는 분들도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페루 앞바다의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남미 대륙의 기후가 바뀌어 비가 많이 내리고 홍수의 피해가 심각하게 발생하는데, 이는 곧 남미에서 생산되는 옥수수나 커피 이런 식용작물에 피해를 주어 국제 식료품 값의 인상을 초래하게 된다.
이는 지구 저편의 아프리카 대륙에 기아로 사망하는 자가 속출하게 되고 우리나라 또한 축산 농가들이 사료 값 상승으로 피해를 보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페루의 태평양 반대편에 있는 인도네시아나 동남아시아에도 영향을 미쳐 비가 많이 내리는 남미와 반대로 여름철 우기에 비가 오지 않고 가뭄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엘니뇨와 관련한 대표적인 피해 사례는 1997년 발생한 인도네이아의 산불이다. 인도네시아의 열대 우림은 비가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상 기상 현상으로 건조한 기후가 지속되면서 산불이 발생하였는데 이 산불로 인해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주변국인 말레시아와 태국까지 큰 피해를 보게 되었다.
이처럼 엘리뇨와 같은 이상 기후의 발생은 장마철의 강수량 저하, 태풍의 잦은 발생으로 인해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까지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엘리뇨와 반대로 수온이 차가워지는 현상을 “라니냐”라 불리는데, 이는 스페인어로 남자아이의 반대인 ‘여자아이’를 뜻한다. 두 현상은 진동하는 추처럼 번갈아 나타나며, 이상 기후의 발생에 따른 지구의 환경은 남미 앞바다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태평양을 가로질러 인도네시아까지 영향을 미쳐 지구상의 생태계에 커다란 피해와 상처를 받게 된다.
엘리뇨와 라니냐의 정확한 원인은 학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하고 아직까지 확실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다만 페루 앞바다의 수온이 조금 상승하여 그 영향으로 남미는 물론 지구 곳곳에 환경적인 영향을 미쳐 피해를 주게 되는 것이다.
필자의 소견으로는 지구를 하나의 생명체에 비유한다면 지금 그 생명체가 아파하는 것 같다. 우리도 바이러스가 침투하거나 몸이 약해져 염증수치가 올라가면 온몸이 아프고 열이 나기 마련이다. 지구다 지금 인간이 쓰고 버리는 온갖 오염물질로 신음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말하는 환경을 지키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우리 스스로가 해야 하는 일이다.
기업은 환경보전을 위하여 대기, 수질정화시설부터 그 밖의 환경오염 물질을 철저히 차단해야 하겠고 정부는 이를 감시하고 규제를 강화하여 오염물질의 배출을 막아야 한다. 우리는 풍요로운 삶을 조금은 내려놓고 에너지를 아껴 에너지 생산에서 오는 환경문제를 조금이라도 중여나가야 한다.
지구가 아파하는 지금 여러분들이 이 지구를 살릴수 있는 백신인 것이다.
국민환경방송 kmetv8114@naver.co.kr
2026.10.22(목) 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