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강자' 교촌에프앤비…상장 첫 날 상한가 마감(종합)

경제·유통
`치킨강자' 교촌에프앤비…상장 첫 날 상한가 마감(종합)
장 초반 14% 급락 후 반등하며 상한가 진입
  • 입력 : 2020. 11.12(목) 16:36
  • 임우성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코스피 상장 첫날인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기념식에서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타북식을 하고 있다.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국민환경방송 임우성 기자]
교촌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을 영위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가 상장 첫 날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의 두 배로 상장한 뒤 상한가에 진입하는 '따상'에는 실패했지와 그와 근접한 수익률을 내는 데 성공했다.

12일 교촌에프앤비는 시초가(2만3850원) 대비 29.98%(7150원) 오른 3만1000원에 마감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1만2300원의 약 2배(193%)인 2만3850원에 형성됐다. 이후 상한가까지 도달하며 주가를 올렸다. 교촌에프앤비가 '따상'에 성공했을 경우의 종가는 3만1980원으로 이날 실제 종가이 차이가 3%에 그친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출회한 대부분의 물량을 개인투자자들이 소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들은 교촌에프앤비를 144억400만원을, 기관은 278억7700만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에는 14%까지 가격이 내리기도 했으나 직후 반등하며 꾸준히 상승폭을 늘리며 상한가 진입에 성공했다. 시가총액 역시 7745억원까지 오르며 롯데하이마트(214위, 7743억원)을 제치고 코스피 기준 213위로 마감했다.

애초 교촌에프앤비의 예상 시가총액 3000억원에 기준 코스피 시총 순위는 400위대다. 이날 종가 기준 삼양패키징 400위(3012억원), 이수화학 401위(3012억원), 휴비스 402위(2984억원) 등이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28~29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99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600~1만2300원) 최상단인 1만2300원으로 확정했다.

시장투자자들은 빅히트에서 다소 실망스러웠던 공모주에 대한 기대감을 교촌에프앤비에 옮긴 것으로 보인다.

교촌에프앤비 이전 대형급 기업공개(IPO)였던 빅히트는 지난달 15일 상장 첫날 따상 가격인 35만1000원을 찍은 뒤 급락하며 현재 52%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과 기관이 보유한 물량이 대거 풀린 것이 이유로 꼽힌다.

하반기 대형 IPO 첫주자였뎐 SK바이오팜의 경우 상장 첫날 13.06%(1022만주)가 풀렸다. 카카오게임즈는 22.6%(1659만주), 빅히트는 전체의 30%(1005만주)가량이 상장 초반 매도 가능 주식수였다. 특히, 빅히트는 상장 이후에 상장전환우선주 177만7568주의 추가상장을 예고하면서 주가 하락세가 더욱더 가팔라지기도 했다.

교촌은 상장 전 기관 수요예측에서 99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주 청약에서도 1318.3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빅히트(1117.25대 1)보다 높은 경쟁률을 달성했다. 공모가도 희망 밴드 최상단인 1만2300원으로 결정됐다.

한편, 교촌에프앤비의 올해 예상 매출은 4300억, 영업이익은 409억원, 영업이익률은 9.5%로 전망된다.
임우성 기자 kmetv8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