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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필수노동자'로 분류되는 음식배달 종사자들과 만나 안전한 일터환경 조성 등 처우개선을 약속했다.
박 차관은 이날 취임 후 첫 행보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배민라이더스, 쿠팡이츠 등 업계 관계자 및 배달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배달 종사자의 고충을 청취하는 한편 안전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박 차관은 "최근 음식배달 업계는 스마트폰 보급 및 배달앱을 통한 음식 주문거래 확산 등에 따라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등으로 업계는 유례없는 호황을 맞았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음식배달 과정에서의 사고로 인해 다치고 아픈 노동자들이 많아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륜차의 교통사고 사망은 지난해 8월 316명에서 올해 8월 336명으로 6.3%(20명) 늘었다. 같은 기간 부상도 1만7204명에서 1만7525명으로 1.9%(321명) 증가했다.
박 차관은 이와 관련 "음식배달 업계의 양적성장 이면에는 시간 내 배달 독려, 배달 건수에 따른 임금체계, 고객 응대에 따른 감정노동 등 관련 종사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도 상당 부분 내재돼 있음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간 업계에서는 안전한 배달문화 조성 등 배달 종사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우아한청년들'에서는 배달 종사자의 처우도 개선해주고 있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배민라이더스를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건당 200~300원의 배차중개 수수료 면제, 건강검진 비용지원, 장기계약 배달기사 휴식 지원비 제공 등의 단체협약을 맺었다.
박 차관은 또 배달 종사자가 상시 사용하는 배달앱과 연계해 이륜차 사고발생 위험지역 등을 안내하는 정보공유 프로그램 개발보급 계획을 설명하고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박 차관은 그러면서 "정부도 이륜차 음식배달 종사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필수노동자 보호 대책을 추가로 마련해 시행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호 기자 news5147@naver.com
2026.10.22(목) 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