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돌봄전담사, 파업 합류…교사들 “대체근무 없다”

노동·안전
제주 돌봄전담사, 파업 합류…교사들 “대체근무 없다”
제주 학교 돌봄전담사 44.8% 참여 의사
교사노조 “부당한 업무지시 엄정 대응할 것”
  • 입력 : 2020. 11.03(화) 16:05
  • 임우성 기자
[국민환경방송]
전국 돌봄전담사들의 총파업에 제주지역 돌봄전담사들도 동참한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 제주지부는 3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오는 6일 총파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제주의 학교 돌봄전담사 223명 가운데 100명(44.8%)이 파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날 학비노조 제주는 교육부와 제주교육청을 향해 “돌봄 민영화 부추기는 돌봄교실의 지자체 이관을 즉각 중단하고 온전한 공적 돌봄시스템으로 전환하라”며 “돌봄전담사의 시간제도 폐지해 차별을 해소하고 공적 돌봄시스템의 기준점을 확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에는 “돌봄전담사의 8시간 전일제의 공적 돌봄시스템 확보를 위한 예산을 즉각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제주 일부 학교에서는 이번 파업으로 생길 돌봄 공백에 대해 교사들에게 대체 근무를 지시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제주교사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제주시 한 초등학교에서 돌봄파업 시 대체 근무할 교사를 정해 메신저로 당사자에게 통보하는 일이 있었다”며 “제주교육청은 조속히 실태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교 관리자들의 위법하고 부당한 업무 지시 행위가 반복된다면 가능한 모든 수당을 동원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태세다.
임우성 기자 kmetv@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