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싱하이밍 대사 예방을 받고 "한국 기업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대기업은 입국절차가 쉬워졌는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아직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지는 30년이지만 사실은 두 나라는 수교 여부와 관계없이 수천 년 동안 교류하고 이웃으로 살아온 나라"라며 "때문에 수교 이후의 30년 동안의 관계발전을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거의 불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두 나라가 서로 방역에서 또 협력했다"며 "최근에는 기업인들에 대한 입국절차 간소화 절차가 취해진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싱하이밍 대사는 "우리 양국 관계는 대표님 말씀처럼 수천년의 역사를 공유했다고 본다"며 "유교 사상은 중국에서 시작됐지만 한국에서 잘 전달되고 잘 유지되고 오히려 중국사람들은 한국에서 배우고 있다. 우리는 서로 마음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코로나 과정에서도 코로나는 아주 나쁜 것이지만 한국은 K-방역, 중국은 C-방역이라고 해서 양국이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신속통과제도에 대해선 "중소기업들이 (중국에) 가는 것이 힘든 문제는 우리도 중요시한다"며 "정부에 보고해서 좋은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
이 대표는 또한 "5년 전에 우리가 만났지 않나"라며 "전남지사를 할 때 대사가 전 국무위원을 모시고 전남까지 와서 점심을 같이 했었는데 그때 국무위원이 밥과 쇠고기를 굉장히 맛있게 드시면서 내게 '투표권이 있다면 이 지사를 영원히 찍겠다'고 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친분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전남지사 시절인 2015년 방한한 탕자쉬안(唐家璇) 전 중국 국무위원(부총리급)을 만난 바 있다. 싱하이밍 대사는 당시 중국 외교부 아주국 부국장으로 참석했다.
이날 환담은 싱하이밍 대사가 한국어에 능숙함에 따라 양측 통역 없이 우리말로 진행됐다. 이 대표가 "통역이 필요없으면 편해질 줄 알았더니 더 조심스럽다. 통역이 있으면 말을 잘못해도 잘 알아서 해주는데 통역이 없으면 실수가 여과되지 않지 않는가"라고 하자 좌중이 다같이 웃음짓기도 했다.
예방에는 민주당에선 이 대표, 안민석 국제위원장, 오영훈 당대표 비서실장, 최인호 수석대변인, 강선우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0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예방을 시작으로 도미타 고지(富田浩司) 주한 일본대사,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에 이어 이날 싱하이밍 대사까지 주요국 4강 대사를 차례로 만났다.
정길도 기자 kmetv@naver.co.kr
2026.10.22(목) 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