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생카드 누적사용 1조원 돌파…40대·음식점 '최다'

경제·유통
광주상생카드 누적사용 1조원 돌파…40대·음식점 '최다'
출시 2년 만에 사용액 1조80억
식당·마트·병원·교육·교통비 순
  • 입력 : 2021. 03.05(금) 17:00
  • 정길도 기자
광주상생카드
[국민환경방송 정길도 기자] 지역화폐인 '광주상생카드' 누적 사용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사용처별로는 음식점, 지역별로는 북구가 가장 많았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역자본 역외 유출 차단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9년 3월 광주상생카드가 첫 출시된 후 2019년 863억 원, 이듬해 10배 넘는 8641억 원이 발행됐고, 지난달 기준 누적 발행액 1조1038억 원(195만4972장), 사용액 1조80억 원(체크 3938억, 선불 6142억)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용자에게는 체크카드와 선불카드를 합쳐 개인당 월 100만원 사용 시 최대 1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광주지역 전체 사업장의 76%에 이르는 연매출 5억 원 이하 영세·중소사업장에는 카드결제수수료(0.5~1%)를 전액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 게 인기비결로 꼽힌다.

이에 시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역자본이 지역 내에서 순환되는 착한 소비를 이끌어내기 위해 10% 특별할인을 오는 6월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사용처는 음식점이 2831억 원(28%)으로 가장 많고, 뒤를 이어 ▲마트·슈퍼 등 유통업(2029억, 20%) ▲병·의원 17% ▲교육비 9% ▲교통비 6% ▲이·미용 4% ▲여행·취미 4% ▲의류·제화 3% 순이다.

연령별로는 40대(33%), 50대(21%), 30대(17%)의 순이고, 지역별로는 인구 규모가 영향을 미치면서 북구가 27%로 가장 많고, 서구(24%), 광산구(22%), 남구(15%), 동구(12%) 순이다.

시는 다음달 시범운영되는 광주시 공공배달앱에 상생카드를 연동해 온라인에서도 상생카드 사용이 가능하도록 사용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사업을 비롯해 각종 시상금·포상금 지급과 쓴소리위원회가 권고한 시에서 운영하는 위원회 참석수당을 상생카드와 연계하는 등 광주상생카드 이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사랑상품권법 시행에 따라 시는 지난 2일부터 6월30일까지 가맹점 등록 신청을 접수중이다.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온라인 가맹점, 유흥업소 등을 제외하고 시 소재 사업장은 모두 광주상생카드 가맹점이 될 수 있다.

금호월드, 문구완구종합상가, 와이즈파크, 세정아울렛, 광주메가몰, 각화동종합상가 등 규모있는 사업장에서도 소재지가 광주인 경우 모두 가맹점이 될 수 있다.

박정환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비대면, 온라인결제를 위해 공공배달앱에서도 사용가능토록 서비스를 개선하고 어려운 시기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광주상생카드가 기여하도록 행·재정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화폐인 '광주상생카드' 누적 사용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광주시가 5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40대, 사용처별로는 음식점이 가장 많았다. (그래픽=광주시 제공)

정길도 기자 kmetv8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