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환경방송 김주영 기자] 강원 춘천시와 화천·인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 8마리가 발견됐다.

1일 강원도 ASF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와 안보리, 인제군 북면 월학리 야산에서 수색팀이 발견한 멧돼지 3마리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같은 날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와 상서면 부촌리, 화천읍 아리 야산에서도 멧돼지 폐사체 3마리가 발견됐다.

앞서 지난 25일 춘천시 덕두원리와 서면 서상리 야산에서도 멧돼지 폐사체 2마리가 발견돼 축산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로써 도내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 발견 건수는 민통선 밖 591건, 민통선 안 54건 등 총 645건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화천에서 383건으로 가장 많이 발견됐고 춘천 95건, 인제 61건, 양구 48건, 철원 35건, 영월 10건, 양양 8건, 고성 4건, 강릉 1건 등이다.

당국은 방역대 10㎞ 안에 있는 농가 17곳에 상황을 전파하고 해당 농가 방문금지 조치 및 발생 현장 소독을 완료했다.

향후 검출지점 일대, 농장 등에 전용 소독차량을 지정해 소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