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버스 15일부터 서울 도심 달린다…4대 투입

환경
수소버스 15일부터 서울 도심 달린다…4대 투입
정규노선 370번 시작…22일 3대 추가 운행
  • 입력 : 2020. 12.14(월) 16:32
  • 김송균 기자
친환경 수소버스. (사진=서울시 제공)
[국민환경방송 김송균 기자]
친환경 '수소버스'가 15일부터 서울 도심을 달린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정규노선 370번(강동공영차고지~충정로역)에 수소버스를 도입해 운행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15일 1대가 우선 운행을 시작하고 22일에 나머지 3대가 추가 투입된다.

수소버스는 달릴 때 공기 중 미세먼지가 포함된 산소가 버스 내부로 들어가 수소와 결합해 오염물질이 99.9% 제거된 깨끗한 물만 배출한다. 질소산화물 같은 오염물질과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는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CNG(천연가스) 버스는 주행 시 미세먼지는 발생하지 않지만 1㎞당 이산화탄소 968.55g, 질소산화물 0.797g이 발생한다.

370번은 강동구 상일동에서 출발해 강동역, 군자역, 신설동역, 종로를 경유하며 녹색교통지역을 운행하는 등 서울시 주요 거점을 경유한다. 지난해 기준 일평균 2만7000명이 이용하고 있다.

시는 수소버스 도입 노선의 경우 충전 인프라 상황을 고려해 결정했다. 370번 버스가 주·박차하는 강동공영차고지에는 수소충전소가 없지만 인근 차고지와 편도 2.4㎞ 거리에 H강동수소충전소가 있다. 1회 충전으로 하루 종일 운행이 가능하다.

370번 버스 1대당 연간 운행거리인 8만6000㎞를 수소버스로 운행하면 총 41만8218㎏(1㎞당 4.863㎏)의 공기가 정화된다. 성인(몸무게 65㎏) 약 76명이 1년 동안 마실 수 있는 양이다.

이번 수소버스 도입은 '서울형 그린뉴딜'의 핵심 세부사업 중 하나다. 시는 2025년까지 수소버스를 1000대 수준으로 늘리고 수소충전소도 11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CNG·전기버스에 이어 그린뉴딜의 핵심 중 하나인 수소버스를 도입해 친환경 대중교통 체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2025년까지 수소차와 수소충전 인프라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송균 기자 kmetv8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