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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완주∼익산 경계에 흐르는 만경강 중류에 환경부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가 살고 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이 지난달 30일부터 1주간 이 지역을 모니터링한 결과, 황새 3마리가 만경강 중류의 수심이 얕은 수역에서 먹이를 찾거나 물가에서 잠드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일 이 일대에서 황새를 목격했다는 제보에 따라 이뤄졌다.
황새 외에도 흰목물떼새 5마리, 알비노 큰기러기 4마리, 노랑부리저어새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보호종들도 같은 지점에서 발견됐다.
지난 여름 긴 장마와 폭우로 자갈과 모랫등 같은 작은 섬이 생겨나면서 황새 등의 안정적인 서식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환경운동연합은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지역은 주말이면 수십명의 낚시꾼이 몰려드는 데다가 인근 모터글라이더 비행, 수변 억새 방화 등으로 황새는 물론 겨울 철새들이 머무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만경강 중상류 구간을 생물다양성 증진과 경관 보전을 위한 가장 적극적인 형태인 자연환경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며 "생태관광과 연계 가능성이 높은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도 즉각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만경강이 흐르는 완주, 전주, 익산 등 5개 지자체는 만경강 하천 환경사업으로 조성된 수변 공간에 축구장, 야구장 등 체육시설을 더 늘리려고 한다"며 "더 이상 하천변에 친수 이용시설을 늘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송균 기자 kmetv8114@naver.com
2026.10.22(목) 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