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불처럼 번지는 지역감염' 광주·전남 밤새 19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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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불처럼 번지는 지역감염' 광주·전남 밤새 19명 확진
광주, 전남대병원발 n차 감염…전국 총 40명 연관
전남, 순천·광양·목포 중심으로 동시다발적 확산
  • 입력 : 2020. 11.18(수) 09:58
  • 김노성 기자
15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 입구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과 종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전남대병원에서는 의사와 환자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민환경방송 김노성 기자]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는 광주·전남에서 밤사이 확진자가 19명이 발생했다.

1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7명, 전남 12명이다.

광주에서는 가족·지인간 접촉을 통한 전남대병원발 n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광주 581번 확진자는 병원 내 첫 감염 사례였던 신경외과 전공의(546번 환자)의 동료로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582~585번 등 4명의 신규 확진자는 전남대병원 입주업체 직원의 지인으로 확인됐다.

서구 금호동에 사는 586번 환자는 전남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587번 환자는 상무지구 유흥주점 관련 감염사례인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12일 오전 전남 화순군 화순읍 이용대체육관 주차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화순에서는 요양보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도 집단감염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광양·순천·목포에서 또다시 확진자가 나왔다.

순천에서는 PC방 등 일상생활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1명 나왔다. 다만 전남 276·280번 환자로 분류된 순천시민 2명은 기존 감염원과 접점이 확인되지 않았다.

광양에서는 기존 확진자가 다녀간 음식점을 다녀간 손님 중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지역감염자 5명이 발생했다.

목포에서는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진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보호자의 지인 사이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전남 281~283번 환자는 모두 전남대병원과 간접적인 연관이 있다. 284번 환자는 아직 감염원을 알 수 없다.

이로써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광주 30명 ▲전남 9명 ▲경기 1명 등 총 40명으로 늘었다.

광주는 전남대병원을 중심으로 n차 감염이 지역 곳곳으로 파고들고 있고, 전남은 주요 4대 도시 모두 일상생활 내 가족·직장 내 전파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른바 '감염원 불상' 확진자도 꾸준히 나와 '조용한 전파'가 현실화됐다는 평가도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를 격리 병상으로 옮겨 치료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들의 지역 내 동선·접촉자를 파악할 방침이다.

한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광주 587명, 전남 284명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노성 기자 gmdfd883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