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중증장애인시설 홍주원, 이전 반대 움직임에 '상생' 요청

호남권
익산 중증장애인시설 홍주원, 이전 반대 움직임에 '상생' 요청
  • 입력 : 2020. 11.03(화) 16:43
  • 김선중 기자
전북 익산시 신동 도치마을 주민들이 2일 장애인 복지 기관의 이전을 둘러싼 사전 협의 없는 익산시의 행정을 규탄하며 시청 앞에서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환경방송]
전북 익산시 신동 도치마을 이전을 둘러싸고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힌 중증장애인시설 홍주원이 주민들에게 상생을 요청하고 나섰다.

홍주원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증장애인도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고 싶다”고 밝혔다.

홍주원은 “도치마을 주민들은 건물 재산가치 하락, 원룸 공실 발생에 대한 손해, 중증장애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 등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요구하며 홍주원 입주를 반대하고 있지만 이는 명백한 근거가 없는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과 선입관에 따른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헌법과 장애인복지법,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국가인권위원회법 등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익산시와 주민들이 중증장애인을 시민으로 함께 받아들이고 지역사회에서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따뜻하게 품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주원은 “첫 이사를 준비하는 홍주원의 중증장애인들의 삶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주원 이전은 현 익산시 덕기동에 있는 시설이 안전등급 D·E등급 판정을 받음에 따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보건복지부 공모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신동 도치마을 주민들은 재산가치 하락과 원룸 공실 등을 우려하며 익산시청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김선중 기자 kmetv@nav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