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불 61.5%가 11월에, 전북소방, 인명보호 중심’총력 대응

호남권
가을철 산불 61.5%가 11월에, 전북소방, 인명보호 중심’총력 대응
최근 5년간 가을철 산림화재 13건·1.23ha 피해, 11월 8건(61.5%) 집중
본부 산불대응전담대·험지펌프차 자동 출동, 산림청·시군과 동시출동 공동대응
도민안전실 협조로 재난관리기금 1억4천4백만원 확보, 내년 봄철 ‘이중 산불대응체계’ 가동
  • 입력 : 2026. 11.05(목) 15:15
  • 신재원 기자
[국민환경방송 신재원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진형민)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월 1일~12월 15일)을 맞아 인명보호와 초기진압을 최우선으로 산불 예방순찰과 공동대응체계를 강화하고, 1억 4,400만원을 투입해 산불진화 전문장비를 확충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도내 가을철(10~12월) 산림화재는 총 13건으로, 전체 산림화재의 8.3%를 차지했으며 피해면적은 1.23ha로 나타났다. 특히 13건 중 8건(61.5%)이 11월에 집중됐다. 여기에 최근 6개월(5. 3.~11. 2.)간 도내 누적강수량이 평년의 73.0%에 그치고, 14개 시·군 중 8개 시·군에서 기상가뭄이 지속되는 등 산불 예방과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11월 2일 기상청 기준)

이에 소방본부는 예방·대비·대응 3단계 산불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산불 취약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소방차량과 의용소방대를 활용해 산림인접지역을 집중 순찰한다. 강풍·건조특보 발령 시 순찰을 하루 1회에서 3회로 확대하고, 산불위기경보 '경계' 이상 발령 시 소방드론으로 불법소각과 산불 발생 여부를 감시한다.

또한 산림청·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산림인접 목조문화유산과 사찰 등의 출동로와 소방용수를 사전 점검해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산불 발생 시에는 소방·산림청·지자체가 공동 출동해 초기부터 진화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한다. 특히 올해부터 119특수대응단의 '본부 산불대응전담대'와 장수소방서 험지펌프차를 자동 출동시켜 일반 소방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역까지 대응력을 확대했다.

아울러 소방본부는 전북도 도민안전실(자연재난과)의 적극적인 협조로 재난관리기금 1억 4,400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활용해 호스배낭 등 산불진화 전문장비 6종 390점을 구매하고, 도내 15개 소방서 산불신속대응팀에 보급할 계획이다.

장비 보급과 교육훈련을 마친 뒤 내년 봄철부터는 광역단위 '본부 산불대응전담대'와 소방서별 '산불신속대응팀(초동)'이 함께 출동하는 이중 대응체계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올해 가을철은 기상가뭄으로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예방활동과 초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도민께서도 산림 내 흡연과 취사, 논·밭두렁 소각을 삼가고 산불 발견 시 즉시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재원 기자 kmetv8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