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롯데호텔 월드 미팅룸에서 인도네시아 국가 온실가스 검증기관인 PT 수코핀도(SUCOFINDO)와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시장 분야 국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한국기후변화연구원>

[국민환경방송 강래성 기자] 한국기후변화연구원(원장 최병수)은 11월 12일(수), 서울 롯데호텔 월드 미팅룸에서 인도네시아 국가 온실가스 검증기관인 PT 수코핀도(SUCOFINDO)와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시장 분야 국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관련 분야 ▲탄소시장 관련 분야 ▲탄소 규제제도 ▲온실가스 배출 타당성 평가 및 검증 등에 대해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추진, 공동 세미나와 워크숍 개최,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 개발, 국제 공동연구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PT 수코핀도(SUCOFINDO)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인증한 국영기업으로, 시험·검사·인증·컨설팅·교육 분야를 수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전역에 80개 인증 조직과 65개 실험실을 운영하며, 배출권거래제와 자발적 탄소시장(VCM) 등에서 온실가스 배출 검증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PT 수코핀도(SUCOFINDO) 부디 우토모(Mr.Budi Utomo)이사 “인도네시아는 경제 성장과 기후 목표를 병행하기 위해 9대 산업부문(시멘트, 철강, 비료, 화학, 펄프·제지, 섬유, 식품·음료, 유리·세라믹, 자동차)을 대상으로한 ‘국가 산업 탈탄소화 로드맵(2050)’을 수립했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로드맵 이행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최병수 원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의 탄소감축 협력 네트워크를 국제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 기관은 탄소시장 대응에서 실질적인 공동 과제를 발굴해 협력을 심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