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현장 르포] 거제 바람의 언덕, 사유지 논란 속 관리 사각지대… “감성 관광지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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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현장 르포] 거제 바람의 언덕, 사유지 논란 속 관리 사각지대… “감성 관광지의 민낯”
  • 입력 : 2025. 10.17(금) 15:41
바람의언덕 풍차 <촬영.취재=대한미디어그룹 총괄 본부장/국민환경방송 강래성 기자>
[국민환경방송 강래성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성 관광지로 손꼽히는 경남거제 ‘바람의 언덕'이 사유재산 논란과 함께 해상국립공원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명소가 사실상 환경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유지 상태로 방치되어 있는 것이다.

현장을 찾은 기자가 확인한 결과, 이 지역은 해상국립공원 관리구역에 포함된 자연보호지대로, 공공의 관리와 감독이 필요한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의시설 관리 부재, 쓰레기 방치, 불법 주차, 등으로자연 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특히 관광객 증가에 비해 환경 정화와 안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대한민국 대표 감성 여행지의 품격이 무너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바람의언덕 현장모습 <촬영.취재=대한미디어그룹 총괄 본부장/국민환경방송 강래성 기자>

한 방문객은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이 이렇게 많은데도시설 관리와 안내 시스템이 전혀 정비되지 않았다”며“국가가 인정한 관광명소라면 그에 걸맞은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 또한 사유재산권과 공공관광지의 공익 가치 간의 충돌을 우려한다.

한국환경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국립공원 구역 내 사유지를 공공적으로 활용하는 제도적 기준이 모호하다”며“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서는 명확한 관리 주체와 환경보전 계획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람의언덕 현장모습 <촬영.취재=대한미디어그룹 총괄 본부장/국민환경방송 강래성 기자>

‘바람의 언덕’은 드라마·광고 촬영지로 널리 알려지며‘대한민국 감성 관광 1번지’로 불릴 만큼 상징적인 장소다.

그러나 관리 부실과 환경 훼손이 이어진다면 그 아름다움마저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관할 당국과 해상국립공원관리공단의 즉각적인 현장 점검과 환경정비 계획 수립이 시급해 보인다.
kmetv8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