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상_사회공공 최우수작- 서빛마루<사진=광주광역시청>

[국민환경방송 이진주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와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광역시건축사회는 28일 ‘2023년 제27회 광주광역시 건축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 건축상 최우수작으로는 ▲사회공공부문 풍암동 ‘서빛마루’ ▲비주거부문 봉선동 164-5번지 ‘회색켜’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작으로는 비주거부문 ▲화정동 ‘어반스퀘어’ ▲봉선동 ‘남문교회’ ▲지산동 ‘푸른길빌딩’ ▲계림동 ‘계림 누’가 선정됐다.

주거부문에는 수완동 ‘제고공일’이, 사회공공부문은 봉선동 ‘봉선2동행정복지센터’가 각각 차지했다.

사회공공부문 최우수작 ‘서빛마루’는 교육연구시설로 양병범 건축사가 설계를 하고, 가림건설㈜가 시공을 맡았다. 조두상 심사위원장(건축사사무소 프러스 대표)은 심사평을 통해 “‘서빛마루’는 주변시설 연계를 고려한 열린 배치가 눈에 띈다”며 “시민이 이동하면서 다양한 뷰를 느끼고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주거부문 최우수작 ‘회색켜’는 봉선동에 자리한 단독주택으로 조경빈 건축사의 설계와 우리마을에이엔씨㈜가 시공을 맡았다. ‘회색켜’는 주변과 환경을 고려한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좁은 골목길에 건축물을 사선배치를 해 골목길이 넓어지는 효과를 극대화하고 다양한 내부공간을 창출했다.

건축상_비주거부문 최우수작 - 회색켜 <사진=광주광역시청>

광주건축사회는 최근 5년 이내 사용승인이나 사용검사를 받은 건축물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21일까지 ‘제27회 광주광역시 건축상’을 공모했다.

접수된 작품은 건축사·대학교수·공무원 등 건축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사회공공부문 2점, 비주거부문 5점, 주거부문 1점 등 총 8개 작품을 선정했다.

광주광역시 건축상으로 선정된 모든 작품에는 기념 동판이 부착되며, 건축설계를 한 건축사에 대해서는 광주광역시장상과 상금이, 시공자에게는 광주광역시장상이 수여된다.

또 선정된 모든 작품은 오는 9월 12일부터 24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제20회 광주건축‧도시문화제’에 전시되며, 건축단체연합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시(www.gfauc.gjfika.org)된다.

박금화 건축경관과장은 “광주의 건축문화를 한 단계 높일 건축물을 발굴·공유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많은 작품이 공모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