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순천만국가정원에 80종, 130만 본의 여름꽃이 활짝 피었다(개울길광장)<사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민환경방송 곽계수 기자] 8월, 형형색색 여름꽃이 만개하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이 봄과는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오천그린광장은 칸나, 백합, 버들마편초, 맨드라미 등 80종에 이르는 여름꽃 130만 본이 움터 여름정원의 매력을 더한다.

8월, 순천만국가정원에 80종, 130만 본의 여름꽃이 활짝 피었다(노을정원)<사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가정원 내 일몰 명소로 꼽히는 노을정원 중앙에는 보랏빛 버들마편초가, 가든스테이 일원에는 대규모 안젤로니아와 샐비어가, 개울길광장은 백합, 칸나, 에키나세아, 애기범부채가 수놓아졌다. 오천그린광장 역시 사계절 푸른 잔디와 함께 곳곳에 핀 베고니아, 백일홍, 칸나로 싱그러운 여름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8월, 순천만국가정원에 80종, 130만 본의 여름꽃이 활짝 피었다(동원입구)<사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특히 오천그린광장과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입구에서는 평소 접하기 힘든 품종도 만나볼 수 있다. 바로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품종인 타이거칸나다. 잎의 무늬가 호랑이 줄무늬를 닮아 이름 붙여진 것으로, 그 모양이 크고 독특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풍덕들 경관정원이 다채로운 여름꽃으로 물들었다<사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뿐만아니라 여의도 1/2 크기에 달하는 풍덕들 경관정원도 11종 175만 본의 여름꽃으로 채워졌다. 유포비아, 샐비어, 칸나, 맨드라미, 천일홍 등이 차례로 배열돼 무지개빛 장관을 이루면서 마치 꽃 속의 도시를 방불케 한다.

풍덕들 경관정원이 다채로운 여름꽃으로 물들었다<사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 관계자는 “정원박람회장에 오셔서 여름꽃이 만발한 정원을 배경으로 인생샷도 찍고 청량한 여름정원을 만끽하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풍덕들 경관정원이 다채로운 여름꽃으로 물들었다<사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한편 조직위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심에서 즐기는 개울길, 영하 18도에 이르는 얼음동굴 등 시원한 테마정원을 비롯해 실내외에서 펼쳐지는 문화공연, 대규모 여름화훼 연출로 ‘정’말이지 ‘원’더풀한 여름정원을 선보이고 있다.

8월, 순천만국가정원에 80종, 130만 본의 여름꽃이 활짝 피었다(한국정원)<사진=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