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환경방송 김근식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23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 2022)’을 공동주최 했다.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2’는 물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으나, 금년도에 다시 재개되었다.

이번 행사는 ‘인간과 자연을 위한 지속가능한 물 관리’라는 대주제 하에, ‘기후위기에 강한 물 환경 조성’을 화두로 삼았다.

환경공단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물관리 △물산업 육성과 물기업 해외진출을 주제로 총 8개의 프로그램(5개의 포럼, 1개의 기업상담회, 2개의 홍보전시관 운영)을 진행했다.

먼저, 공단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물관리를 주제로 ‘기후변화대응 도시침수 정책포럼’ 및 ‘유역물관리 정책포럼’을 진행했다.

첫째날인 23일에는 ‘기후변화대응 도시침수 정책포럼’을 통해 매년 반복되는 도시침수 해결책 모색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발표는 도시침수 대응사례(포항시), 시뮬레이 현황 및 대책(환경부), 도시침수방지를 위한 유션을 활용한 도시침수 대응방안(이피에스 이앤이), ´22년 도시침수역센터의 역할·기능 및 장래 발전방향 (한국환경공단) 등 6개의 주제를 발표했다.

또한 토론에는 박규홍 중앙대 교수를 좌장으로 정성조 환경부 도시침수대응기획단 서기관, 부경대 이상호 교수, 황석환 건설기술연구원 돌발홍수연구센터장, 윤욱상 이산 전무가 참여하여 기후변화에 따른 국내 도시침수 대응을 논의했다.

둘째날인 24일에는 ‘유역물관리 정책포럼’을 통해 유역 중심 물관리를 위한 실효성 있는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발표는 유역중심 통합물관리 정책방향(환경부), 재이용활성화를 통한 기업의 ESG확보(삼성전자), 유역중심 물관리를 위한 제언(KEI), 유역중심 물관리를 위한 실행체계 제안(한국환경공단) 등 6개의 주제를 발표했다.

또한 토론에는 장석환 대진대 교수를 좌장으로 노희경 물관리위원회지원단 단장, 박준홍 연세대 교수, 이주헌 중부대 교수, 백선재 환경공단 물환경본부장이 참여하여 유역 중심 물관리의 방향을 논의했다.

환경공단은 △물산업 육성과 물기업 해외진출을 주제로 ‘국제물산업 컨퍼런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상담회’,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연구포럼’을 진행했다.

첫째날인 23일 ‘국제물산업 컨퍼런스(비즈니스 세션)’에서는 NSF 인증사업 및 인증방법, 삼성엔지니어링 하·폐수 탈취촉매기술 발표, 베트남 DNP Water 소개 등을 통하여 국내 물기업의 해외진출 방법과 활로개척 방안을 연구했다.

둘째날인 24일 ‘해외바이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견학 및 기업상담회’를 통해서는 베트남 DNP Water 등 해외바이어를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초대하여 우리나라 물산업의 역량을 소개함과 동시에 입주기업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셋째날인 25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연구포럼’에서는 그간 혁신기술분과, 물산업니즈분과 운영을 통해 논의된 성과를 공유하고, 클러스터 기반 유망 물기술 지원전략과 국내 물산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육성전략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 환경공단은 ‘민간투자사업 연찬회’를 통해 하수도분야 민간투자사업 관계자들에게 관련 제도 및 절차 등을 소개하고, ‘환경공단 홍보전시관’, ‘물산업클러스터존’을 통해 공단 물 분야 사업소개 및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등을 홍보했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전 세계 물 관련 전문가 및 기업들이 모이는 우리나라 최대 물 분야 국제행사로,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함으로써 물산업 육성에 일조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안 이사장은 “기후위기에 강한 물 환경 조성은 공단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로 해당 정책과 사례들을 공유함으써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 관리 방안 수립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