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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크고 유명한 공항은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케네디 공항이다. 그 외의 공항은 라과디아 공항이다. 라과디아는 유명한 판사에서 뉴욕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시장이 되었는데, 그 업적과 공로를 기리면서 존경을 담아 그의 이름이 뉴욕을 대표하는 공항의 이름으로 남아있다. 그의 유명한 일화가 한 가지 있다.
추운 겨울 어느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라과디아 판사가 재판 석상에 앉았다.
재판장에는 허름하고 왜소한 노인이 섰다. 그 노인은 추운 겨울에 가족들 없이 외롭게 살았는데, 그는 돈도 없고 너무나 배고픈 나머지 다른 사람의 지갑에서 20불을 훔치다가 체포되어 법정에 서게 된 것이다.
판결을 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라과디아 판사가 그 노인에게 이렇게 물었다. “노인장,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습니까?”
이 노인은 라과디아 판사를 가만히 쳐다보다가 이런 말을 했다. “판사님, 저에게 한 번만 긍휼을 베풀어주십시오.” 잠시 동안 그 노인장을 조용히 굽어보던 판사로 인해 법정에는 적막이 흘렀다.
생각을 마친 그는 이렇게 대답을 했다. “맞습니다. 노인장에게는 정말 긍휼이 필요하시군요. 그러나 노인이 잘못한 그 20불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마침 제게 10불이 있군요. 제가 이 10불을 노인장을 대신해서 변상하겠습니다.
노인장을 춥고 배고프도록 버려둔 데에는 저의 책임도 상당히 크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10불이 더 필요한데 여기 계신, 이 법정에 계신, 방청하시는 여러분, 우리 사회와 여러분도 이 노인이 춥고 배고파 방황하도록 그리고 도둑질하도록 버려둔데, 여러분도 공동 책임이 있습니다.
이 노인을 위해 자유롭고 자발적으로 기부를 좀 하시죠”.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이 재판관의 명판결을 보고 감동하여 자발적으로 헌금을 하여 그 노인을 구했다.
그는 진정한 긍휼을 실천한 것이다. 그 사건을 계기로 뉴욕 시민들은 라과디아 판사를 긍휼이 많은 판사라고 인정하였고 그는 후일에 존경받는 시장이 되어 뉴욕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
미국에 인종차별이 심했던 때의 이야기이다. 한 미국 신사가 자기 집 정원 앞에서 맥주를 마시며 서있었다. 그때 남루하고 몹시 피곤해 보이는 한 인디언이 지나가다가 그 신사에게 빵을 좀 달라고 애걸했다. 하지만 신사는 "너에게 줄 빵이 없다."라며 거절했다. 그러자 인디언은 "그렇다면 지금 당신이 마시는 맥주라도 한 잔 주십시오." 하고 재차 부탁했지만 역시 거절당했다.
마지막으로 물 한 모금이라도 달라고 사정했지만 그 미국 신사는 "너처럼 개 같은 인디언에게 줄 물은 없어!"라고 잘라 말했고 실망한 인디언은 슬픈 얼굴로 돌아갔다.
얼마 후 이 미국 신사는 사냥을 나갔다. 그런데 깊은 산중에서 사냥개를 놓쳐 길을 잃고 말았다. 방향 감각도 없이 산 속에서 헤매다 보니 어느덧 날은 어두워졌다.
그는 배고프고 목이 마르고 피곤이 덮쳐 죽을 것만 같았다.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인디언이 그를 보고 당장 구출해서 자기 집으로 안내하였다.
미국 신사는 후히 대접을 받고 정신이 들었는데 가만히 보니 자기를 구출한 인디언은 바로 얼마 전에 자기가 박대했던 그 인디언이었다.
미국 신사는 너무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러자 인디언은 신사에게 나지막하게 말했다. "당신이 얼마 전에 나에게 한 것처럼 내가 당신을 대했다면 지금쯤 당신은 산중에서 죽었을 것입니다.
" 그 말에 미국 신사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으며 그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그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 인디언은 신사의 박대와는 상관없이 오히려 아무 조건 없이 긍휼을 베푸는 것으로 갚은 것이다.
'긍휼'이라는 단어는 가엾게 여기는 마음을 말한다. 히브리어로 긍휼은 '라헴'이라고 하는데 '라함'이라는 자궁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에서 나온 말이다.
자신의 태에서 나온 자녀에게 가지는 감정을 단순히 사랑이 아닌 긍휼이라는 뜻으로 해석한 것이다. 긍휼이란 조건 없는 사랑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조건을 따지고 계산하는 사람에게서 ‘긍휼’은 나올 수 없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 모두의 마음에는 사랑이 있고 그것은 나도 긍휼을 베풀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긍휼’을 베풀면 누군가도 나에게 ‘긍휼’을 베풀게 된다. 그 시작이 당신이 되기를 바란다.
kmetv8114@naver.com
2026.10.08(목) 09: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