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고형연료 악취·침출수, 나주SRF 가동 중단" 촉구

환경
정의당 "고형연료 악취·침출수, 나주SRF 가동 중단" 촉구
SRF 2017년 후 품질검사 안해
연료로서 효용성 있는지 의문
  • 입력 : 2021. 06.19(토) 14:00
  • 정길도 기자
사진은 지난 10일 촬영된 전남 장성군 물류센터 내 SRF(고형연료) 임시 야적장. 6일간 비가 오지 않았는데도 고형연료 더미에서 새어 나온 시커먼 침출수 때문에 바닥이 흥건히 고여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국민환경방송 정길도 기자] 정의당 전남도당이 18일 '나주 SRF(가연성 생활쓰레기 고형연로) 열병합발전소에 투입되는 연료의 환경 문제'를 지적한 뉴시스 보도<6월15일>와 관련 "발전소의 임시가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은 "최근 장성 야적장에 보관 중인 SRF 3만4000t에서 심한 악취와 시커먼 침출수가 흘러나오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그것도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라 수년째 이와 유사한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고 심각성을 표명했다.

정의당은 "비성형 SRF는 관련 법률에 따라 환경부 폐자원에너지센터가 분기마다 1회 이상 품질검사를 실시해야 하지만, 장성 야적장에 보관 중인 비성형 SRF에 대해 제조 당시인 2017년 첫 검사 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며 "지금 야적돼 있는 SRF가 고형폐기물 연료로서 효용이 있는지 아니면 그냥 쓰레기더미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심한 악취와 침출수가 발생했다는 것은 SRF가 제대로 건조되지 않았고 유기물이 상당히 포함돼 있다는 증거다"며 "만약 함수율과 유기물 부착량이 기준치 이상이라면 그것을 태웠을 때 발생하는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등 환경오염 물질 역시 기준치 이상일 것이고 이는 나주시민들의 건강권과 환경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우려했다.

정의당은 "지금 당장 장성 야적장에 쌓여있는 3만4000t의 비성형 SRF를 즉각 전수 조사해야 하고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나주 SRF열병합발전소 임시가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길도 기자 kmetv8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