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3년까지 임하댐 송강습지 등 댐 상류 습지 6곳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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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23년까지 임하댐 송강습지 등 댐 상류 습지 6곳 조사
자연환경 우수 지역…습지보전지역 지정 추진
  • 입력 : 2021. 04.28(수) 11:13
  • 채송화 기자
임하댐 송강습지 하류부 버드나무 군락과 사주 모습. (사진=환경부 제공). 2021.04.28.
[국민환경방송 채송화 기자] 환경 당국은 임하댐 송강습지 등 댐 상류에 자리 잡은 습지 6곳을 대상으로 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을 위한 조사에 나선다.

환경부는 국립생태원,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2023년까지 댐 상류 지역 6곳의 습지 생태계를 정밀 조사한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지역 6곳은 ▲임하댐 송강습지 ▲안동댐 단사습지 ▲보령댐 풍계습지 ▲장홍댐 옴천 갈대습지 ▲충주댐 덕천습지 ▲횡성댐 포동습지다.

6곳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관리 중인 우수습지 22곳 중 자연환경이 특히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곳이다. 당국은 생태계 등을 정밀 조사한 뒤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형·지질·퇴적물, 수리·수문·수질, 식생, 식물상, 조류, 어류, 포유류, 육상 곤충, 양서·파충류,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등을 조사한다.

우선 올해 임하댐 송강습지부터 조사한 후 나머지 5곳은 생태계 현황, 보전 시급성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조사한다.

임하댐 송강습지는 선행 연구를 통해 멸종위기종 Ⅰ급 얼룩새코미꾸리, Ⅱ급 흰목물떼새, 물방개를 포함해 식물상 239분류군,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65종, 조류 20종, 어류 18종 등의 서식이 확인됐다. 대규모 버드나무 군락과 달뿌리풀 군락이 있고, 식물이 정착하지 않은 모래 사주도 빈번하게 나타난다.

환경부는 자연 상태 원형을 유지하거나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습지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해 관리 중이다.

국립생태원은 우리나라 습지 분포 현황을 정기적으로 조사한다. 생태적으로 우수한 습지는 정밀 조사를 거쳐 습지보호지역 지정 여부를 검토한다.

우리나라 산지, 호수, 하구 등에 분포하는 습지는 올해 기준 2728곳이다.

습지보호지역은 창녕 우포늪, 낙동강 하구 등 46곳(내륙 33곳, 연안 13곳)이 지정됐다. 이 중 환경부 지정 습지보호지역은 산지형 13곳, 하천형(하구 포함) 11곳, 호수형 3곳 등 27곳으로, 면적은 13만2266㎢에 달한다.

홍정섭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앞으로도 산하 및 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습지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송화 기자 kmetv8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