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제2차 광화문1번가 열린소통포럼 참가신청 QR코드. 2021.04.27.

[국민환경방송 정길도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댄다.

행정안전부와 환경부는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2시간30분 동안 '제2차 열린소통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열린소통포럼은 국민과 공무원이 한 자리에 모여 정책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이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소규모 오프라인과 연계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2차 포럼 주제는 '플라스틱 제로를 향한 첫걸음'이다.

지난 2009년 생활폐기물 중 플라스틱이 188만t 발생했지만 10년 간 꾸준히 증가해 2018년에는 323만t으로 불어나 현대 사회의 큰 문제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 포장용기 사용 등이 급증하면서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20% 줄이고 폐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70%까지 상향하는 내용의 '생활폐기물 탈플라스틱 대책'을 내놓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럼 1부에서는 김영훈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이 주제 설명과 함께 탈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국민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동학 쓰레기센터 대표가 '플라스틱 지구 속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 허지현 클라블라우 대표는 '쓰레기덕후가 보는 함께 만드는 쓰레기 없는 세상'에 대한 주제 발표를 이어간다.

발제 후에는 이채은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 과장과 서민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환경과 사무관이 유튜브 실시간 채팅방을 통해 대국민 토론을 진행한다. 국민 누구나 광화문1번가 국민참여플랫폼(www.gwanghwamoon1st.go.kr)을 통해 생중계 시청 가능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2부는 사전 신청사 60명이 전문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정책 제안 발굴을 위한 보다 심도있는 소그룹 토론을 벌인다.

포럼을 통해 모아진 국민 의견은 5월 첫째주 숙성포럼을 통해 정책 제안으로 정리되고 소관부처 검토를 거쳐 실제 정책에 반영하게 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탈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은 국민의 참여 없이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이번 열린소통포럼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이 생활 속 지혜를 나눠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열린소통포럼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연말까지 카카오톡 채널 친구맺기, 출석체크·토론 인증샷 올리기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