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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외막형(enveloped)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 바이러스 소독 천연물질 탐색법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탐색법은 인체에 무해하고, 생물안전 1등급 시설에서 쉽게 다룰 수 있는 외막형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를 사용한다. 소독 물질이 스파이크 단백질 등으로 구성된 외막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점에 착안했다.
연구진은 파이식스(bacteriophage phi6)로 숙주인 슈도모나스균(Pseudomonas)을 감염시켜 코로나19 바이러스 소독에 효과적인 천연물질을 찾는 데 사용했다.
개발한 기법을 천연물질 100여개에 시험한 결과 김치와 굼벵이에서 분리한 유산균 2종(NIBR97, NIBR-K9)의 발효액이 소독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종의 발효액은 A형 독감 바이러스(H3N2) 소독에 효과가 좋았다.
2종 중 NIBR97은 앞서 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해 9월 ㈜그린바이오에 기술 이전한 유산균이다.
NIBR97은 코로나19 예방 제품에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바이오가 NIBR97 발효액을 이용해 개발한 무알코올 미스트, 여성청결제, 마스크용 스프레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소독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바이오는 지난달 26일 ㈜케이코티, ㈜폴란티노와 2860억원 규모의 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현재 코로나19 예방용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바이러스 소독에 효능이 있는 천연물질을 쉽고 안전하게 찾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라며 "녹색산업 혁신을 위해 다양한 생물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국 기자 kmetv8114@naver.com
2026.10.22(목) 0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