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완주군,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수소산업 전진기지

호남권
전북도·완주군,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수소산업 전진기지
수소생태계 구축 등 탁월한 인프라와 경쟁력 인정...최종 후보지 선정
수소법에 따른 안전전담기관 유치로 기업유치, 산업지원 기반 확보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단 연구용지 부지에 500억 투자, 2023년 가동
  • 입력 : 2021. 03.17(수) 17:10
  • 김송균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박성일 완주군수가 17일 전북도의회에서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완주 유치와 관련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국민환경방송 김송균 기자 ] 전북도와 완주군이 수소산업 핵심기관인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에 성공, 대한민국 수소산업을 이끌 선봉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전북도와 완주군은 17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후보지로 완주군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는 세계 최초로 제정된 수소법이 올해 2월 시행되면서 수소용품에 대한 안전 검사가 법적 의무화됨에 따라 각종 수소용품 검사와 수소산업 안전 분야를 책임지는 국내 핵심기관으로 떠올랐다.

앞으로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는 수소추출기와 수전해 설비, 수소 연료전지, 수소용품 제조설비 등 검사와 수소용품 평가·인증사업을 추진하며 기술개발 지원과 안전성 확보로 수소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게 된다.

수소용품 만을 위한 검사지원 기관 건립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유일하다.

센터는 수소 완제품 인증 검사를 시작으로 소재와 부품까지 총괄 지원할 것으로 보여 향후 소재·부품·장비 등 ‘소부장 산업’ 육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는 2023년 운영을 목표로 500억원가량의 사업비가 투자돼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기에 수소안전 전담기관인 ‘수소안전기술원’도 함께 입주할 것으로 보이는 등 향후 상주인력만 120여명에 육박하고, 수소관련 기업의 집적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박성일 완주군수가 17일 전북도의회에서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완주 유치와 관련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전북도는 완주군에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가 들어서면 전북이 탄소산업에 이어 국내 수소경제도 선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전북은 탄소 산업과 수소 산업의 양 날개를 달고 전반적인 경제구조 혁신은 물론 관련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선정에 전국 11개 지자체가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서류심사, 현장실사와 대면평가를 거쳐 완주군이 최종 입지로 선정됐다.

완주군은 평가과정에서 수소관련 산업과 집적화된 연구기관, 수소 시범도시 선정, 국내 최대 규모 수소충전소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전북도가 새만금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통한 수전해 및 연료전지 관련 기업의 집적화를 추진하고 있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했다.

송하진 지사는 “새만금의 그린수소 생산기능과 완주군의 수소 저장 및 활용기술, 그리고 이번 평가·인증기능의 결합으로 전북의 수소산업은 그 어떤 지역보다 더 높은 경쟁력을 갖게 됐다”며 “수소산업을 전북의 대표산업인 탄소산업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북의 경제체질을 바꾸는 효자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전북도와 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에 힘입어 이번에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완주군에 수소산업을 집적화해 새만금 그린수소 클러스터와 연계를 통해 수소경제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송균 기자 kmetv8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