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기후위기시대, 환경교육 비상선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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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기후위기시대, 환경교육 비상선언 주도"
15일 '비상선언, 1년 성과공유회' 대면·비대면 개최
전문가·교사·학생 등 토론...기후위기 극복 실천 다짐
  • 입력 : 2021. 02.15(월) 17:39
  • 신재영 기자
15일 오후 경상남도교육청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후위기·환경재난시대,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 1년 성과공유회'에서 박종훈 교육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국민환경방송 신재영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은 15일 오후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기후위기·환경재난시대,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 1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했으며, 기후위기 대응교육 실천교사단 30명은 경남형 미래교육지원플랫폼 '아이톡톡'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참여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2월 17일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한 뒤,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에게 비상선언을 제안했고, 지난해 5월 전국 교육감들도 만장일치로 동참했다.

이어 지난해 7월 9일에는 교육부장관, 환경부장관과 전국 시·도 교육감들이 '기후위기·환경재난 시대, 교육의 대전환을 위한 비상선언'을 했다.

그 결과, 청소년들의 기후위기에 대한 절박한 외침이 문재인 대통령의 '2050년 탄소중립 선언'으로 이어져, 기후위기와 환경재난이 전국적으로 의제화되었다.

이날 성과 공유회 첫 기조발제자로 나선 녹색환경전환연구소 이유진 이사는 '2050 탄소중립과 학교교육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학교 교육에서의 탄소 중립과 기후환경교육을 제안했다. 탄소중립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질문을 던지며 해법을 찾고자 했다.

두 번째 기조발제는 양산시 성산초등학교 박윤경 교사가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 1주년을 맞이하며'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박 교사는 지난 1년간 전국 정책연구단과 실천교사단으로 참여하면서 학생과 함께 성장해 간 이야기를 소개하고, 경남교육청의 새해 기후환경교육에 대한 바람을 피력했다.

이어 토론에는 다섯 명의 패널이 참여했다.
15일 오후 경상남도교육청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후위기·환경재난시대,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 1년 성과공유회'에서 박종훈 교육감 등이 기후위기 극복 실천 다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첫 토론자인 창원 광려중학교 이강민·이시준 학생은 '우리는 광려중학교 지구수비대'라는 주제로, 학생 동아리를 통해 지구를 지키기 위해 마을과 학교에서 실천 과제를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을 소개했다.

경남 고성군 대흥초등학교 강정 교장은 '학교교육과정 안에서 학생을 변혁의 주체로'라는 제목으로, 학교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이 기후위기 우울증을 앓지 않고,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학교의 고민을 공유했다.

꽃피는학교 학부모인 강지현 채식평화연대 상임 이사는 '알고 보면 더 맛있는 채식'이라는 주제로, 가정에서 학부모가 함께해야 할 사회적 실천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었다.

또,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정진영 사무국장은 '도민과 함께 하는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주제로, 시민사회단체와 도민과 함께 하는 기후위기 실천운동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공주대학교 환경교육과 교수인 이재영 국가환경교육센터장은 경남교육청의 기후환경교육의 지역 특화와 우수성을 이야기하고, 경남교육청에서 새롭게 시도할 수 있는 '기후위기의 인간화 방안'으로 탄소중립학교 만들기, 탄소 제로 통학·통근 프로젝트 등 12가지를 제안했다.

이날 박종훈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환경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육기본법 개정에 힘을 모으고자 한다"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법적 근거가 될 환경학습권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2021년 '경남교육 대전환의 해'를 맞아, '생태환경교육의 대전환'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과 규모의 기후환경교육추진단을 3월 1일자로 신설한다.

경남교육청은 실천교사단을 중심으로 기후환경교육을 단위 학교 개인의 실천을 넘어 가정·학교·사회로 확대하여 사회적 실천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재영 기자 kmetv8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