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수거. (사진=목포시 제공)

[국민환경방송 김민국 기자]
전남도는 해양환경 보호단체 육성과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해 민간단체 보조금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오는 12일까지며 지원 규모는 총 2억원이다.

공모 대상은 전남도 내 2개 이상 시·군에 걸쳐 사업을 추진하고 최근 1년 간 공익활동 실적이 있는 비영리 법인 또는 단체 등이다.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는 해양쓰레기 수거 등 해양환경 정화활동과 해양보전 홍보활동, 해양환경 조사·연구·교육 등이다.

사업을 희망한 민간단체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전남도 해양수산국 해운항만과 해양보전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사업의 지역발전 수혜도 및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1월 말 전남도 지방보조금심의위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전남도가 운용중인 보조금 지원 사업에 이중으로 참여한 단체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전남도는 지난해 9개 민간단체에 2억원을 지원, 해양쓰레기 수거·처리와 해양쓰레기 제로화 캠페인 영상 제작·홍보, 해양환경 보전 심포지엄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국가 및 지자체 주도로 매년 해양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넘쳐나는 해양쓰레기를 모두 처리하는 데 역부족인 상황이다”며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이번 공모에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