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주춤하니 미세먼지 습격…전국 곳곳에 연무도

환경
강추위 주춤하니 미세먼지 습격…전국 곳곳에 연무도
수도권·충청·경북·부산 초미세먼지 '나쁨'
"국내 미세먼지 축적 및 국외 영향 받아"
연무도 겹쳐 맑은 하늘 보기 어려울 듯
  • 입력 : 2020. 12.22(화) 11:31
  • 김송균 기자
서울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나쁨 상태를 보이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국민환경방송 김송균 기자]
22일은 기온이 상대적으로 오르겠으나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충청, 경북, 부산 등에서 초미세먼지(PM2.5) 수치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 미세먼지가 수도권·충청권·호남권·대구에서 '나쁨' 수준을, 그 밖의 권역에선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미세먼지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 지역은 모두 초미세먼지(PM2.5)가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구체적으로 서울·인천·경기·대전·세종·충북·충남·광주·전북·전남·대구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중 수치가 더 높은 것을 기준으로 이 같은 발표를 내놓고 있다.

특히 이날 낮 동안 연무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기상청은 보고 있다. 연무는 습도가 비교적 낮을 때 대기 중에 연기·먼지 등 미세한 입자가 떠 있는 경우를 말한다. 연무가 심하면 공기 색이 뿌옇게 보이게 되는데, 구름이 없어도 맑은 하늘을 보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한편 이날 오전 8시50분 기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내륙·강원영서·충청북부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서울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나쁨 상태를 보이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11일 오전 서울 동작대교에서 바라본 올림픽대로 일대 하늘이 뿌옇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새벽 0시부터 오전 9시 사이 경기내륙과 강원영서, 충북에는 0.5㎝ 내외의 눈이 쌓인 곳이 있다"고 전했다.

주요지점 적설 현황을 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수원 0.6㎝, 춘천 0.5㎝, 구룡령(홍천) 0.4㎝, 서석(홍천) 0.3㎝, 백암(용인) 0.2㎝, 이동(포천) 0.2㎝, 제천 0.2㎝, 기린(인제) 0.2㎝, 영월 0.2㎝, 원주 0.1㎝다.

이들 지역의 눈은 이날 낮 12시 이전에 그치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다만 전라도와 경상서부내륙의 경우 서해남부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이날 오후 6시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기온은 큰 폭으로 올라 평년(최저 -6~2도·최고 4~10도)과 비슷하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낮 최고기온은 4~11도가 되겠다.

김송균 기자 kmetv8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