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혼을 담은 정성으로 건강과 사랑을 전하는 발효전도사
정길도 기자 kmetv8114@naver.com
2020년 12월 01일(화) 10:06
구산발효협동조합 김태규 회장
[국민환경방송 정길도 기자]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널찍한 들녘마을에서 어머니 품같이 포근히 자리한 구산가든 김태규 회장을 만났다.

지금은 남다른 건강의 소유자지만 체질적으로 간이 좋지 않아 늘 피곤하고 건강이 좋지 않았던 김 회장은 할머니로부터 전해 내려온 집안의 장 담그는 비법을 어머니에게 전수 받아 직접 된장을 담궈 먹기 시작했다.

그 결과 뜻밖에도 건강이 많이 회복되었다. 그 후 김회장은 직접 체험한 전통 장에 대해 발효음식 연구에 몰두해 왔고 그 결과 탄생한 것이 구산발효협동조합이다.
몸에 좋은 전통 장류를 비롯한 발효음식을 모든 사람들이 맛보고 우리 고유 음식에 발효 과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이 설립 취지였다.

2017년 구산발효협동조합을 만들어 광주콩종합센터를 위탁 운영하게 되면서 된장과 두부의 제조 판매 사업이 본격화됐다. 메주는 100% 국산 대두로만 만들고, 가마솥에 삶을 때도 반드시 검은 숯 장작을 사용하며 소금도 최상 품질의 국산 천일염을 5년이상 간수를 빼서 사용한다. 이는 좋은 음식에 대한 열망과 정성을 가미했다.

이렇게 만든 된장은 담백한 맛은 물론이고 건강에 해로운 나트륨 량은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건강에 이로운 발효식품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건강식품이다.

김회장은 이러한 오랜 연구 끝에 완성한 된장과 간장. 직접 발효시킨 효소를 모든 음식에 사용한다.

최근에는 치즈와 요거트를 OEM 방식으로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구산치즈와 구산 요거트를 판매하는 ‘하루愛 로컬푸드’는 브랜드로 판매장 개관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서는 구산에서 만든 발효식품들을 가정에서도 손쉽게 먹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도 건강한 음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선사하고 싶다는 김태규 회장의 건강 철학이 깃들어있다.

김 회장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중요한 것은 바로 차 이다. 건강에 관심을 두면서 차 공부도 시작됐다.
“차는 철저히 인연법입니다. 좋은 차와의 인연이 되지 않으면,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이 닿지 않으면, 좋은 찻자리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차를 나눈 사람들과의 관계는 늘 청정하고 오래 가게 마련이라는 소신이다. 이렇게 김 회장은 생활차를 즐기는 차인으로도 널리 알려지게 됐다. 특히 명품 보이차 사랑이 남다르다.

어느 때 스님이 지어주었다는 호인 구산(丘山)은 겸손하게 자연과 어우러지며 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는 평소 그의 철학이 담겨져 있기도 하다.

김 회장은 2021년 서울 강남에 구산가든의 시스템을 갖춘 음식점과 발효음식 로컬푸드 판매장을 두 군데 개설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남도 발효음식의 한류를 내다보면서 전통발효 식품 발전과 발효 과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길도 기자 kmetv8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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