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환경운동연합 "진월저수지 복합운동장 조성 철회를" "도심 저수지, 열섬효과 완화 등 긍정적 영향 주는 공간" 김노성 기자 gmdfd8835@daum.net |
| 2020년 11월 19일(목) 1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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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운동연합은 19일 "남구는 도심 속 저수지를 매립해 복합운동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광주환경연합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남구가 진월저수지 일부를 매립해 2만2000㎡규모의 복합운동장(축구·야구·풋살) 조성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주민의견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해당 부지는 애초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었다가 2009년에 해제된 곳이다. 진월저수지 일대 18만여㎡를 테니스장, 골프연습장 등 체육공간, 자연체험 학습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과 함께 해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해제 결정 당시 저수지 등은 보전하는 것이 전제 돼 있었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주민 민원과 체육시설 조성사업비 문제로 진월저수지 매립을 고려한다는 발상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조건을 무시하는 것이다. 불가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도심 저수지는 열악한 도시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공간이다. 열섬완화 효과에서부터 홍수 때 빗물을 저류, 호우 피해 저감에도 도움을 준다.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공간적 기능도 무시할 수 없다. 도심 속 습지환경 보전은 중요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또 "축구장 사업 부지를 진월저수지로 고려하는 이유에 저수지 쓰레기 투기와 모기 등으로 인한 주민 민원이 거론되는데 이는 남구가 저수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당시 부여된 조건을 반하는 계획이 수용될 가능성도 없다. 농업용 저수지로 용수공급 기능을 다했다고 방치할 일이 아니라 주민을 위한 생태공간으로 보전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남구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노성 기자 gmdfd8835@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