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섭 광주시장 "공항 이전 문제는 연립방정식" 김민국 기자 kmetv8114@naver.com |
| 2020년 11월 16일(월) 1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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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항'과 함께 '군공항'까지 변수가 최소한 2개 이상이어서 해법이 복잡하고 경우의 수도 적지 않다는 정무적 판단으로 읽힌다.
이 시장은 16일 기자들을 만나 "공항 문제는 민간공항 이전 재검토를 제시한 시민권익위원회의 권고안을 따를지, 2021년까지 무안공항으로 조건없이 이전하기로 한 2년 전 당초 약속을 지킬 것이냐에 대한 (양자택일식) 단순 일차방정식이 아닌 연립방정식"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민 80%가 민간공항은 군공항과 연계해서 이전해야 한다는 시민권익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그 안에는 상생과 공동 번영의 길이 있다고 본다.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간 경계조정과 같이 공항이전 역시 과거처럼 밀어 붙여서 될 일이 아니다. 제도적으로 해당 지자체장이 반대하면 어렵다"며 "과거에 사로잡혀 논의 자체를 못하게 하는 것은 문제다. 추진기획단에서 안을 만들어 건의하면 정치력도 발휘하고 여러모로 노력해보겠다"고 밝혔다.
특히 "얽히고설킨 실타래는 가위로 자르고 새롭게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조건없는 이전'을 약속한 2018년 상생협약과 궤를 달리하며 새로운 윈윈 방안을 찾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이 시장은 '이용섭의 선택은'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시장으로서 어려운 결정을 할 때마다 제 판단 기준은 항상 3가지, 즉 훗날 역사적인 평가, 광주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 국가발전이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전남도가 조금만 협력해 준다면 해법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전남도의 적극 행정, '어깨동무 행정'을 우회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민간공항에 군공항까지, 2개 이상의 미지수를 포함하는 방정식에 대해 이 시장이 조만간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관심이다.
김민국 기자 kmetv811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