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까지···' 전남대병원발 8명, 감염원 조사범위 확대(종합)

13일 이후 의료진 5명 확진·15일 환자·보호자 3명 감염
"의사·보호자 중심으로 동선·밀접촉자 집중 역학조사"

김노성 기자 gmdfd8835@daum.net
2020년 11월 15일(일) 16:03
14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 입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전남대병원에서는 의사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민환경방송 김노성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감염이 확인되면서 '감염원 찾기' 범위가 넓어졌다.

자칫 감염원이 오리무중일 경우 '조용한 n차감염' 우려와 더불어 지역 최대병원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로 이어질 수 있다.

15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전공의(광주546번)가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이후 동료와 북구의 한 종합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 총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어 이날 환자 2명과 보호자 1명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돼 전남대병원에서는 총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전남대병원 첫 확진자인 546번의 역학조사를 통해 신경외과 전공의 회식에 참석 한 것을 주목했다. 당시 이들은 식사를 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돼 감염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최근 광주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지인 광주교도소와 상무지구 유흥주점 등과 접촉했을 가능성도 염두해 두고 동선 등을 파악했지만 드러나지 않아 감염원을 명확하게 추적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입원환자(광주555번) 2명과 보호자 1명(광주556번) 등이 확진되면서 감염원 찾기 범위는 더욱 넓어졌다.

환자는 지난 5일 입원했으며 보호자가 집과 병원을 오가며 병간호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최근 퇴원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환자보다 보호자의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며 가족 등에 대해 추가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

전남대병원은 응급실과 외래진료를 16일까지 중단했으며 의료진과 종사자 등 500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이틀째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전남대병원 연속 확진자 발생의 경우 감염원이 뚜렷하지 않다"며 "의사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을 뿐 감염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의 경우 동선이 병원에 한정돼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 보호자를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동선조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 경로를 찾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노성 기자 gmdfd883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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