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28일 국민에 재개방

ASF 확산에 중단한 지 약 1년3개월만
코로나19 여파로 방문 인원 절반 축소
정부, 내년 고성·철원 구간도 순차재개

최창호 취재본부장 news5147@naver.com
2020년 11월 11일(수) 15:16
·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맞은 27일 일반인에게 처음 개방된 강원도 고성지역의 ‘DMZ 평화의 길’을 찾은 관광객들이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금강통문 방향으로 도보 이동을 하고 있다.
[국민환경방송 최창호 취재본부장]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이 오는 28일부터 재개방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운영 중단한 지 약 1년3개월 만이다.

내년에는 고성과 철원 구간도 순차적으로 운영 재개한다.

행정안전부와 통일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는 11일 합동 보도자료를 내고 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방문 참가자 모집 계획을 밝혔다.

DMZ 평화의 길은 분단의 아픔이 깃든 DMZ 안을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된 길이다.

이 가운데 남북 군사대치의 최접점이던 파주 구간은 총 길이 21㎞(도보 이동거리 1.4㎞)으로, 임진각에서 시작해 도라산 전망대와 통문을 지나 철거 감시초소(GP)까지 들어가는 경로로 돼 있다.

DMZ 평화의 길은 지난해 4월27일 정전 협정 이후 처음으로 민간에 개방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여파로 5개월이 채 안된 9월19일부터 운영을 잠정 중단해왔다. 개방 후 중단되기 전까지 파주·고성·철원 3개 구간에는 약 1만5000명이 다녀갔다.

정부는 이번 파주 구간 재개에 앞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해 멧돼지 차단 울타리 설치와 관계부처 합동점검을 완료했다. 파주 구간 재개 이후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조치 이행과 멧돼지 서식 현황을 지속적으로 살핀다는 계획이다.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노선도.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자 인원을 1회당 20명에서 10명으로 축소한다. 향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운영 규모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고성과 철원 구간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조치를 마무리하는 대로 합동점검을 거쳐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재개 시점은 내년 초이다.

파주 구간 방문을 희망하는 국민은 13일부터 한국관광공사 DMZ 평화의 길(www.dmzwalk.com) 또는 행안부 디엠지기(www.dmz.go.kr) 홈페이지에서 방문 날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동반자 4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최종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선정 결과는 홈페이지 공지와 함께 참가자들에게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도 알려준다.
최창호 취재본부장 news514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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