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천연기념물 큰소쩍새·뿔논병아리 구조 치료

광주시, 희귀 겨울철새 4마리 구조·치료

노병철 기자 kmetv8114@naver.com
2020년 11월 11일(수) 13:29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산하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10월 말부터 큰소쩍새, 뿔논병아리 등 겨울철새 4마리를 구조해 치료 중이다고 11일 밝혔다.
[국민환경방송 노병철 기자]
광주에서 희귀 겨울철새 여러 마리가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다.

11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 산하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지난달말부터 큰소쩍새, 뿔논병아리 등 겨울철새 4마리를 구조해 치료 중이다.

겨울철새는 한반도 북쪽에서 번식하다 겨울에 먹이를 찾아 남하해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봄 다시 북쪽으로 돌아가는 철새들을 말한다.

센터는 지난달 20일, 주택가 건물에 충돌해 안구 손상을 입은 큰소쩍새를 구조한 데 이어 28일에는 차량 충돌로 날개가 골절된 큰소쩍새를 구조, 핀삽입술을 적용한 치료·재활 중이다.

큰소쩍새는 육식성 조류로 자연환경의 오염 등으로 생존이 위협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24-7호로 보호하고 있다.

또 지난 4일과 6일에는 광산구 하천가 담장 펜스 등에 얽혀 전신피부열상을 입은 상태인 뿔논병아리 2마리를 구조해 치료 중이다.

센터는 겨울철새 구조 시 매번 현장에서 즉시 조류인플루엔자 검사를 실시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도 만전을 꾀하고 있다.

나호명 센터장은 "전국 철새도래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계속 검출되고 있는 만큼 광주천이나 영산강변 등지에서 철새 분변 등에 접촉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며 "겨울철새 등 센터에 계류중인 동물의 재활·치료에 더욱 힘써 조속히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병철 기자 kmetv8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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