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코로나19 확진자 수술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실제 경험 담아 가이드라인 제시

김선중 기자 kmetv8114@naver.com
2020년 11월 10일(화) 16:31
명지병원 의료진이 음압수술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를 수술하고 있다.
[국민환경방송 김선중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응급 수술시 최적의 수술법과 의료진의 안전 확보 및 감염 예방에 대한 실제 경험을 담은 국내 의료진의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명지병원은 지난 5월 음압수술실에서 시행된 코로나19 확진자의 복강경 충수 절제술에 대한 증례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Case Reports(IJSCR)'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응급 수술에 대해 외과의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 사례 보고서(What surgeons should know about emergency operation for COVID-19 confirmed patients: A case report)'라는 제목의 논문은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이 교신저자, 외과 오동규 최진용 교수, 감염내과 강유민 교수 등이 공저자로 참여했다.

이 논문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응급 수술시 생길 수 있는 수많은 문제들에 대해 입원부터 수술, 퇴원까지 환자는 물론 의료진의 안전 확보 방안에 대해 실제 경험을 통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명지병원은 지난 5월26일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안성의료원에 입원 중이던 56세 남성이 극심한 복통을 호소한다며 응급 수술을 요청받았다.

명지병원 수술팀은 전원 환자의 복부CT 등의 검사를 통해 응급수술이 필요한 '천공성 급성 충수염에 이한 광범위한 복막염'으로 진단했다.

수술팀은 음압카트를 이용해 환자를 음압수술실로 안전하게 이송하고 감염관리실의 관리 감독 하에 완벽한 보호 장구를 갖추고 응급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해당 환자는 음압격리병실에서 코로나19 치료와 수술 후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이 환자와 관련된 의료진을 비롯한 원내 감염은 발생하지 않았다.

의료진은 "코로나19 확진자라 해도 음압수술실에서 충분한 경험이 있는 수술팀에 의해 정해진 지침을 준수해 수술을 시행하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최선을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선중 기자 kmetv8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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