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2차전]베테랑이 살아야 KT가 산다…총력전 다짐
노병철 기자 kmetv8114@naver.com
2020년 11월 10일(화) 10:25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베어스 대 kt위즈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 kt 유한준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
[국민환경방송 노병철 기자] KT 위즈가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총력전을 다짐했다.

KT는 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전날 1차전에서 두산에 2-3으로 석패했던 KT는 2차전에서 15승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앞세워 반격을 노린다. 2차전마저 패한다면 시리즈의 흐름은 완전히 두산 쪽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KT는 선발진이 강하지만, 황재균,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 등 타선에도 강점이 있는 팀이다.

그러나 경험이 적은 것은 KT의 가장 큰 약점이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베어스 대 kt위즈의 경기, 2회초를 마친 소형준과 황재균이 주먹을 맞대고 있다.

때문에 황재균, 유한준, 박경수 등 고참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황재균은 전날 최고의 구위를 뽐내던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을 상대로 2루타를 날려 분위기 반전에 앞장섰고, 유한준은 두산 마무리 이영하를 상대로 2-2로 맞서는 동점 적시타를 날려 흐름을 가져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경수 역시 9회 득점을 위해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KT는 찬스를 잡고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지만, 두산의 간담을 서늘케했다. 이 중심에는 베테랑들의 활약이 수반된 것이다.

베테랑 선수들이 많은 두산의 경우, 타자들의 노림수가 상당하다.

시즌 내내 부상과 부진으로 난조에 빠졌던 오재원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고 시리즈 MVP가 됐고, 플레이오프에 1차전에서는 김재환, 허경민이 활약했다.

게다가 전날 대타 김인태마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경험을 살려 결승 적시타를 때려냈다.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게 두산 타선의 강점이다.

KT 역시 2, 3, 4차전을 이기기 위해서는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낼 수 있는 고참 선수들의 리드가 반드시 필요하다.

KT 이강철 감독은 "하위 타순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 거 같다. KT 다운 도전하는 정신으로 0-2에서 2-2를 만들었다. KT 다운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베테랑이 잘해줬다. 내일 경기는 전력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노병철 기자 kmetv8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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