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쏟아 부은 광주 김치산업, 판매·수출실적 극히 저조

김익주 시의원 "김치 종주도시 지위 상실"

임우성 기자 kmetv8114@naver.co.kr
2020년 11월 04일(수) 16:04
[국민환경방송]
김치 종주도시를 자부하는 광주시가 김치 산업에 수백억 예산을 투입하고도 국내 판매량과 수출실적이 심각할 정도로 저조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광주시의회 김익주 의원(광산구 1)에 따르면 지난 해 기준 광주 김치산업은 전국대비 생산량 47만6000톤 중 5232톤으로 1.0% 수준이며 판매액은 1조2779억원 대비 205억원으로 1.6%에 그쳤다.

김치 수출은 지난 해 기준 2만9626톤의 김치가 수출된 데 반해 광주 김치는 13.8톤으로 전국 대비 0.06%의 판매 실적을 기록한 수준이다.

김 의원은 "막대한 혈세를 투입하고도 최근 3년간 국내·외 점유율이 전국대비 1%대에 머무르고 있으며, 수출물량은 전국대비 0.01~ 0.04%로 김치 종주도시의 위상을 상실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런 문제는 근본적인 자구책 없이 김치 활성화란 명목 아래 센터 건립이나, 부지매입 등에 막대한 예산만 투입했지, 정작 지역 김치업체에 대해서는 지원책 마련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광주시는 지난 2010년 347억원(국비 161억·시비 185억)을 들여 김치타운을 조성한 데 이어 이듬해 세계김치연구소 유치를 위해 182억원을 투입했다.

향후 김치타운 2차 부지 매입비 250억여원과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막대한 혈세가 투입될 예정이다.

하지만, 광주시 김치업체는 2017년 총 30개소에서 현재 27개소로 3개소가 줄어 들었으며, 광주시 지원은 일부 업체들에 한정되어 있다.
임우성 기자 kmetv8114@nav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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