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료연구소,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3건 선정 김송균 기자 kmetv@naver.com |
| 2020년 11월 03일(화) 13: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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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정부출연연구기관 재료연구소(KIMS, 소장 이정환)는 연구소 연구성과 3건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0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 역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재료연구소 3건은 ▲비희토류계 영구자석 설계 및 제조기술 ▲온도차이와 전기에너지가 상호변환되는 열전소재기술 ▲초고감도 패혈증 조기진단용 나노바이오센서 소재다.
비희토류계 영구자석 설계 및 제조기술 개발 연구과제는 기능분말연구실 최철진 책임연구원이 수행했고, 특히 '최우수 연구개발 성과'로 선정됐다.
최철진 책임연구원이 수행한 연구과제는 비희토류계 영구자석 자성소재 신조성 및 공정개발을 목적으로 하여, Mn 및 Fe 금속계 합금에서 세계 최고의 보자력 및 최대 자기에너지적을 얻는 공정 개발에 성공했고, 온도에 따라 자성이 증가하는 비희토류계 신조성 물질을 세계 최초로 합성한 기술이다.
향후, 비희토류 원소 기반의 고특성 신영구자석소재 개발은 물론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 신개념 전자 부품, 풍력, 의료산업 등 미래전략산업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D프린팅소재연구센터 김경태 책임연구원의 '온도차이와 전기에너지가 상호 변환되는 열전소재기술 개발'은 원자결함을 선별적으로 나노구조체로 결집시켜 열과 전기적 물성의 동시 엔지니어링법을 개발한 것이다.
배열 및 폐열을 이용한 독립전원, 각종 IoT센서, 정밀온도제어 및 스마트 냉난방 분야에 열전 재료의 응용을 본격화할 수 있는 핵심소재기술로 활용이 기대된다.
나노표면연구실 박성규 책임연구원의 '초고감도 패혈증 조기진단용 나노바이오센서 소재 개발'은 이종 소재 간 표면에너지 차이를 이용한 구형 귀금속(Au 및 Ag) 나노입자 진공합성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고밀도 3차원 구형 나노입자와 빛 사이에서 발생하는 강한 공명현상을 통해 패혈증 및 조류독감 마커를 2시간 이내에 고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감염병 조기진단기술이다.
이정환 소장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에 연구소의 기술이 3건이나 선정된 것을 비롯해 '최우수'도 포함되어 있어 기쁘다"면서 "그간 연구원들의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고 했다.
김송균 기자 kmetv@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