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자율주행·친환경차 전담 부서 '미래차과' 신설 국무회의서 의결…11일부터 시행 민간 경력자로 과장 채용…내달 심사 김노성 기자 gmdfd8835@daum.net

2020년 11월 03일(화) 13:43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친환경 미래차 현장방문 일환으로 30일 오전 울산광역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미래차 전략 토크쇼를 마친 후 전시되어 있는 미래차를 관람 중 현대모비스의 M.비전S를 정의선 회장과 함께 시승하고 있다.

[국민환경방송]
산업통상자원부는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전담 부서인 '미래자동차산업과'를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고 오는 11일부터 시행된다.

그간 미래차 관련 업무는 산업부 자동차항공과에서 수행해왔다. 최근 들어 세계 시장 경쟁이 과열되면서 보다 적극적인 정책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의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번에 미래차과를 신설하게 됐다.

신속한 정책 대응이 필요한 부서인 만큼 과장도 해당 분야 전문성과 혁신성을 갖춘 민간 경력자로 채용한다. 오는 17일까지 신청을 받고 다음 달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임용될 예정이다.

주요 업무는 미래차 분야 기술 개발·사업화, 보급 활성화, 산업 인프라 조성, 연관 산업 융·복합, 글로벌 규제 대응 등이다.

특히, 지난달 30일 발표된 '미래자동차 확산 및 시장 선점 전략' 등 정부 정책의 발 빠른 이행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2025년까지 미래차 중심 사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5년 이내에 전기·수소차 누적 133만대를 보급하고 53만대를 수출한다는 내용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래차 산업은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의 핵심"이라며 "미래차과 신설로 산업 육성에 보다 힘이 실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