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野, 보궐 없는 호남 가서 표 구걸하고 있으니 가관"

"김종인, 우리 당 후보 폄하해 상처뿐인 출마 될 것"
"호남 가서 벼락치기 공들인다고 우리 당 돌아오겠나"

김송균 기자 kmetv@naver.co.kr
2020년 11월 03일(화) 12:33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8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국민환경방송]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3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어제 우리당 최대 지지 지역인 TK에서 민주당 34%, 우리당 30%로 역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보궐선거도 없는 호남에 가서 표 구걸이나 한가하게 하고 있으니 참으로 보궐선거를 앞두고 하는 모습들이 가관"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부산시장 선거가 심상치 않다"며 "(서울에서) 24개 구청장과 80%이상 지방의원을 가진 민주당이 압도적인 조직선거, 관권 선거를 하게 될 것인데 반해, 민주당 2중대 정책으로 마음이 떠나버린 느슨한 우리 지지층과 와해된 서울 지역 당협 조직으로 이런 악정(惡政)에도 불구하고 과연 우리가 이길수 있을지 참으로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더구나 김종인 위원장이 이미 우리 당 후보들을 모두 폄하해버려 어느 후보가 선택 받더라도 상처뿐인 출마가 될 것은 자명한 이치"라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대책없이 우리끼리 쪼개고 제외하는 속좁은 좁쌀 정치를 어떻게 우리 지지층들이 받아주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부산 시장 선거도 별반 다를 바 없다"며 "태극기 세력이 가장 강한 부산에서 그 세력을 업고 정규재 주필이 출마하려고 하는데, 초선의원에게 출마 종용도 하고 다른 중진이나 다선 의원들은 배제하면서 부산 시장감이 없다고 질러 댔으니 부산 사람들이 뿔이 나도 단단히 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호남에 가서 벼락치기 공들인다고 서울 호남 분들이 보궐선거 때 우리 당으로 즉시 돌아 오겠나"라며 "김종인 위원장이야 그냥 나가버리면 그만이지만, 이 당을 지켜온 우리들만 또다시 형극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송균 기자 kmetv@nav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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