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윌리엄 왕세손, 4월 코로나 감염…국민에 공개안해

노포크서 격리…왕실 의사들에 치료받아
국민에 더큰 놀라움 주지 않으려 비공개

최창호 news5147@naver.com
2020년 11월 02일(월) 15:01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맥주공장을 지나고 있다. 그는 전날 코로나19의 기침 증세를 놓고 부적절한 농담을 해 영국인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한 누리꾼은 트위터에서 그를 향해 "이게 바로 영국인들이 윌리엄 왕세손보다 해리 왕자를 좋아했던 이유다"며 그를 비난했다.
[국민환경방송] 윌리엄 영국 왕세손(케임브리지 공작)이 지난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었다고 BBC가 2일 보도했다.

영국 왕실 소식통에 따르면 윌리엄 왕자는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와 비슷한 시기에 코로나19에 걸렸던 것으로 여겨진다.

이 같은 사실은 선지가 처음 보도했는데, 38살의 윌리엄 왕자는 국민들이 놀라는 것을 막기 위해 감염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윌리엄 왕자의 사무실이자 본거지인 켄싱턴궁은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선지에 따르면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는 "중요한 일이 있었고 나는 아무도 걱정시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코로나19 양성 반응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노포크에 격리되어 왕실 의사들로부터 치료를 받았고 정부의 지침을 따랐다고 선지는 덧붙였다.

BBC의 왕실 담당기자 조니 다이먼드는 "윌리엄 왕자의 병세가 당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심각한 영국 분위기 속에 국민들에게 더 큰 경각심을 피하기 위해 공개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왕실은 가족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윌리엄 왕자는 4월 한 달 동안 14건의 전화와 화상통화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찰스 왕세자는 지난 3월 코로나19에 감염돼 가벼운 증상을 보인 뒤 스코틀랜드에서 7일간 자가격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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