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2050 탄소중립 향해 ‘10년 로드맵’ 가동… 생활·산업·숲이 함께 줄인다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발표… 2030년 온실가스 23.9% 감축 목표

강래성 기자 kmetv8114@naver.com
2025년 11월 17일(월) 12:06
담양군청 전경/담양군 제공
[국민환경방송 강래성 기자] 담양군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장기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군은 「담양군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2025~2034)」을 확정하고, 향후 10년 동안 생활·에너지·산업·농축산·흡수원 등 4개 부문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 생활·건물 부문 최우선 감축… 2030년까지 최대 45% 줄인다

담양군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분야는 생활·업무 부문의 에너지 절약과 건물 효율 개선이다.
신규 건물은 에너지효율 1++ 이상으로 유도하고, 기존 건물은 단열·창호 교체, 고효율 보일러 교체 등을 확대해 2030년까지 건물 부문 배출량을 45%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공동주택 태양광, 군청 및 공공시설 에너지관리시스템(EMS) 확대를 통해 주민 체감형 감축사업을 강화한다.

■ 산림흡수원, 담양의 핵심 자산… 2034년까지 1.6배 확대

대나무와 숲이 많은 담양의 특성을 살려 흡수원 확충도 핵심 전략으로 제시됐다.
군은 훼손지 복구와 도시숲 조성, 노후 산림 정비를 통해 탄소흡수량을 2021년 대비 6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최초로 ‘대나무 기반 흡수원 증가 모델’을 시범 적용해 담양형 탄소저장 시스템을 구축한다.

“담양의 숲은 단순한 경관이 아니라 탄소중립의 기반”이라며, 한 관계자는 “흡수원 확대는 군민 참여를 통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농축산 감축, 기술 기반 체계로 전환

농업 비중이 큰 담양군은 저메탄 사료 보급, 정밀농업 도입, 벼농사 물관리 개선 등을 통해 농축산 배출 감축을 추진한다.
특히 정밀원예·스마트팜 확대, 액비 고도화 관리 등을 통해 2030년 감축률을 12~15%까지 높일 계획이다.

■ 재생에너지 확대로 에너지 자립률 향상

군은 태양광 중심의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에너지 부문에서 실질적 감축을 추진한다.
마을 단위 태양광 프로젝트, 농촌형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 등을 추진해 주민이 직접 전환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를 만든다.

■ 군민 참여형 탄소중립 추진체계 본격 운영

담양군은 이번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탄소중립 담당 조직을 정비하고, 민관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군민·기업·사회단체가 함께 하는 **‘담양 탄소중립 추진협의체’**를 운영해 정책 점검과 의견 수렴을 정례화한다.

담양군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니라 지역 생존전략”이라며
“생활 속 실천과 산업 전환을 함께 추진해 2050년 담양을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래성 기자 kmetv8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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