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칼럼] 정월 대보름
국민환경방송 kmetv8114@naver.com
2024년 02월 24일(토) 11:03
정월 대보름이란 이름만 보면 가장 크고 밝은 달이 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올 정월 보름달은 올해 뜰 보름달 가운데 가장 작습니다.
그래서 미니문이란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달이 막 떠오를 때는 착시현상으로 평소보다 크게 보이다가 높게 떴을 때는 작게 보인다고 합니다.

미니문’과 ‘슈퍼문’을 가르는 요인은 바로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입니다.
둘 사이의 거리는 일정하지 않습니다.
지구와 태양과 달의 상호작용에 따라 달라집니다.

가장 가까웠을 때가 35만 8천Km인데 이때가 슈퍼문입니다.
반대로 가장 멀어진 40만Km가 넘을 때 보이는 보름달을 미니문이라고 부르는데, 올해는 정월 대보름 다음날인 열엿새날이 지구와 달의 거리가 40만 6,300Km로 가장 멀어진다

달은 여성을 상징합니다.
태양은 남성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달은 음(陰), 태양은 양(陽)입니다.
여기서 음력과 양력이 나왔습니다.
여성인 달은 대지(大地), 즉 땅과 연결됩니다.
모든 생명을 움트게 하는 땅과 연결되면서 달은 지모신(地母神)으로 새 생명을 잉태하는 출산력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달은 풍요(豐饒)의 상징입니다.

첫 보름달이 뜨는 시간에 달에게 대지의 풍요를 비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매달 음력 보름이면 보름달이 뜹니다.
하지만 달마다 모양도 의미도 조금씩 다릅니다,
그 가운데 정월 보름달을 상원(上元)이라고 해서 가장 으뜸의 달로 여깁니다.
음력 7월 15일 백중(百中) 보름달이 중원(中元)입니다.
음력 10월 15일에 뜨는 보름달은 하원(下元)입니다.

글쓴이
이진주(전.광주광역시 북부경찰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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