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풀린 일본여행, 항공여객 따따블 급증···11월, 80만명 돌파

-11월 해외여행객 4명 중 1명은 일본행…국제선 308만명 기록
-일본 여객 수 81만명, 베트남 43만명 보다 약 2배 …미국은 32만명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 후 대세 여행지로 떠올라…항공업계, 추가 증편

박병선 기자 kmetv8114@naver.com
2022년 12월 15일(목) 00:48
▲최근 엔저효과 등으로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점점 늘면서 항공업계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자료사진
[국민환경방송 박병선 기자] 지난달 해외여행객 4명 중 1명은 일본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월부터 일본 무비자 허용이 가능하면서 일본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인데, 두 달 사이 일본 여객 수는 5배 가까이 급증했다.

일본노선은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 엔저효과 등으로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점점 늘면서 항공업계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11월 국제선 여객 수는 308만1331명(국제선 출발+도착/유임+환승 기준)으로 이중 일본 여객 수가 81만6901명(26.5%)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베트남을 다녀온 해외여행객이 43만621명으로 뒤를 이었고, 미국이 32만4221명, 태국 26만3314명 순이었다. 특히 일본 여객 수 증가는 10월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지난 8월 일본 여객 수는 16만3301명에서 9월 16만6647명으로 비슷했지만, 10월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후 41만4321명을 기록하며 전달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고, 11월에는 81만명을 돌파하며 4.9배나 급증했다.

이는 항공정상화 과정에서 편중됐던 동남아 노선에서 일본이 대세 여행지로 바뀐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중국노선이 빗장이 풀릴 때까지는 일본노선에 대해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일본노선이 차지하는 비율이 50%~60%가 되는 만큼 추가 증편 및 재운항을 예고하고 있다.

후쿠오카를 비롯한 오사카 등 9개 일본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이달 22일부터 △인천-오키나와 노선을 재운항(매일 운항)하고, 1월 5일부터는 △인천-구마모토 노선(주 3회)을 추가 운항한다. 또 주 1회 운항하던 △인천-삿포로 노선은 1월 4일부터 1회 추가 증편한다. 이어 8개의 일본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진에어도 추가 증편을 검토하고 있다.

항공 소비자들에게는 일본 여행 선택지가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항공사들이 잇따라 증편 및 재운항에 나섰고,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앞으로는 더 저렴한 항공권 가격으로 일본여행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10월 일본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항공사들이 노선 증편에 나선 결과 동남아에서 일본을 여행하려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게다가 엔저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앞으로 일본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병선 기자 kmetv8114@naver.com
이 기사는 국민환경방송 홈페이지(kmetv.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kmetv.co.kr/article.php?aid=1370873342
프린트 시간 : 2026년 10월 09일 08: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