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 옷의 여성 의원들 "아프간 여성과 함께 하겠다“ -"함께 힘을 모아서 그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 신재원 기자 wnews1367@naver.com |
| 2021년 08월 25일(수) 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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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부의장은 "제 기억으로는 20대 (국회) 때도, 19대 때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여야 여성 의원들이 정말 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고립된 채 고통 당하지 않도록 손을 잡아주는 역할을 대한민국 여성 국회의원들이 세계에서 제일 먼저 시작한 것 아닌가 싶다"며 "함께 힘을 모아서 그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인숙 민주당 의원은 모두 검은색 옷을 입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위민 인 블랙(Women in black)'이라고 분쟁지역 여성 인권을 지키기 위한 조직이 있다"며 "세계 여성 운동가들의 의지와 같이 하기 위해 선택했다"고 했다. 또 "앞으로 있을 모든 협상에서 아프가니스탄 여성 인권이 중요한 문제로 다뤄지는 게 저희 활동의 주요 목표"라며 "모든 문제에서 여성인권이 어떻게 지켜지냐에 대한 감시활동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희 부의장,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 민주당 정춘숙 의원, 정의당 장혜영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순으로 기자회견문이 낭독됐다. 여성 의원들은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이 탄압받는 상황을 우려하며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이 20여 년 전과 같은 고통을 또 다시 겪지 않도록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유엔여성기구 등 국제기구의 공조를 촉구하는 한편 국제의원연맹 등으로 전 세계 여성 의원들과 소통해 공론화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후 취재진을 만난 김상희 부의장은 "과거 탈레반 시기에 여성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겪었던 고통을 전 세계인이 기억한다"며 "그 당시에도 정말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또 "세계인들이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탈레반도 알아야 하고, 그들이 (여성 인권을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도록 우리가 감시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에서 그치지 않고 전 세계 여성 의원과 시민, 인권단체, 여성단체들이 함께 하도록 확산시키고 싶다"고 했다.
신재원 기자 wnews136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