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군, '자원순환 도시조성-선언 -폐비닐·폐플라스틱 재활용·주민참여 등 박상조 기자 kmetv8114@naver.com |
| 2021년 07월 08일(목) 13: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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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상 횡성군수는 8일 군정브리핑을 통해 "가속화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정 횡성이 이루는 꿈, 탄소중립 중심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실천계획을 세운 바 있다"며 "이에 따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첫번째로 '폐비닐 자원화 시설'을 설치한다.
횡성군에서 발생하는 영농 폐비닐은 연간 3500톤 이상이다. 전량 한국환경공단으로 보내져 처리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등과 기술·예산 협의, 환경 영향성 검토와 국비 확보, 민간자본 유치 등으로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소각·매립이 아닌 열분해를 통해 유류와 수소를 추출하는 굴뚝 없는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비 확보를 통한 '폐가전 순환센터'를 건립한다.
강원도에는 폐가전 순환센터가 없다. 폐가전 순환센터는 폐가전을 성상별로 단순 분해해 수도권의 재처리 시설로 보내는 선처리 작업 시설이다.
분해된 부품 등은 수요와 쓰임이 많아 '도시광산'이라 불릴 만큼 고부가가치를 지니고 있다. 폐가전 순환센터 건립은 군민 일자리 및 소득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둘째 폐플라스틱은 재활용을 넘어 '새활용' 할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로 배달·포장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플라스틱 펜데믹'이란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역 4800여명의 새마을부녀회원을 중심으로 매달 20일 '투명페트병 일제 수거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주민 주도의 폐플라스틱 수거·재활용 체계를 별도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
수거된 투명페트병은 횡성군 선별장을 통해 두산이엔티로 보내져 고기능성 의류 원료가 되는 재생 플레이크로 재탄생하고 있다. 두산이엔티는 지역에 소재한 재생 플레이크 생산 기업이다.
소각처리로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병뚜껑이나 라벨지, 아이스 커피컵, PP, HDPE 재질의 플라스틱 등은 고추지지대, 집게 등 영농자재와 책갈피, 조립 완구, 골프티, 배지 등의 생필품, 기념품 등으로 생산 보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아이디어와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자원 순환 창작실' 운영, '석빙고'라는 별도 수거함을 통해 모아진 아이스팩은 전통시장 상인과 필요한 주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셋째 주민 참여와 의식변화의 새바람이다.
환경 보전을 위해 주민이 앞장서는 자원봉사단 '환경 지킴이'를 운영하고 청정환경사업소 내 가족 단위 소규모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물품, 의류, 책, 소형가전, 장난감 등은 기증받아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자원순환센터도 운영한다.
소각 또는 매립할 수밖에 없었던 폐현수막은 종량제 봉투로 만들어 기존 비닐류 봉투에 담아 버리기 곤란했던 무겁거나 위험한 폐기물 전용 봉투로 활용한다.
장신상 군수는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쓰레기와 사용의 편리함으로 손쉽게 사용해 온 플라스틱 등은 미래 세대에게 막대한 환경비용이란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며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자원 순환을 통해 탄소 중립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조 기자 kmetv811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