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반달가슴곰 어미 4마리가 새끼 6마리 낳았다 환경부·국립공원공단, 지리산 반달가슴곰 동면지 조사 채송화 기자 kmetv8114@naver.com |
| 2021년 05월 24일(월) 1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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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최근 진행한 지리산 반달가슴곰 동면지 조사에서 새끼 6마리 출산이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환경 당국이 동면지와 인근 지역에 설치한 무인카메라를 이용해 확인한 결과 어미 곰 4마리(RF-05, KF-34, KF-52, KF-58)가 1~2마리씩 출산해 총 6마리를 낳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년 연속 새끼를 출산한 것으로 확인된 KF-52는 지난 2012년 야생에서 태어났으며, 지금까지 총 7마리를 낳았다. KF-52는 2017년 올무 피해로 앞발이 절단됐지만 연이어 새끼를 출산하는 등 야생에서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반달가슴곰 복원을 위해 지난 2004년 지리산에 처음 방사된 RF-05는 사람 나이로 70대에 해당하는 18살임에도 새끼를 낳았다. 고령 반달가슴곰이 새끼를 낳은 건 생태적으로 흔치 않은 사례다.
올해 태어난 6마리를 합해 현재까지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 일대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은 최소 74마리로 추정된다.
국립공원공단은 반달가슴곰 주요 서식지 주변에 '곰 출현 주의' 홍보 깃발을 설치하고, 불법 엽구를 수거했다. 또 지역 주민과 사전 면담을 진행하고 피해 방지시설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과 반달가슴곰 공존을 위한 노력도 지속 전개한다.
남성열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 생태보전실장은 "반달가슴곰 등 야생동물과 공존을 위해 탐방객들은 정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며 "무심코 샛길을 이용할 경우 경고 방송을 듣거나 '곰 출현 주의' 홍보물을 보면 즉시 현장을 벗어나 정규 탐방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채송화 기자 kmetv811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