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만병초' 활짝, 국민 성금 모아 1000그루

10만명 모금 참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식재

서동훈 기자 kmetv8114@naver.com
2021년 05월 17일(월) 13:25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만병초'가 피어 있다. (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국민환경방송 서동훈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숲정원에 멸종위기종 '만병초'가 활짝 피었다.

17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예로부터 '만병을 다스리는 풀'이라 불리는 만병초(萬病草)는 백두산, 설악산, 지리산, 울릉도 지역의 해발 800m 이상 고지에서 자생한다.

형태는 진달래, 철쭉과 비슷하지만 상록성 관목으로 잎이 크고 넓다.

자생지에서는 7월에 개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숲정원의 만병초는 지난해 2월 백두대간 생태계 보전을 위한 프로젝트 '트리 플래닛'를 통해 식재됐다.

당시 이 행사에서 한국수목원관리원, 교보문고, 트리플래닛은 숲 조성 및 생태계 보호를 위해 '책 다시 숲' 펀딩을 운영했다.

국민 10만656명이 참여한 가운데 1억원을 모아 멸종위기종 만병초 1000그루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심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는 "만병초는 이달 말까지 꽃을 피워 관람객을 맞는다"며 "앞으로도 백두대간 생태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이 시기에 만병초를 비롯해 병아리꽃나무, 마가목, 참좁쌀풀, 부채붓꽃 등 다양한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서동훈 기자 kmetv8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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