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단기 공공일자리 구직 60만건↑…코로나 여파 15년래 처음 국민취업지원 주 대상인 20대 15.3만건…88% 증가 김송균기자 kmetv8114@naver.com |
| 2021년 03월 01일(월) 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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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고용노동부(고용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공공취업정보 사이트 '워크넷'을 통한 신규 구직 건수는 60만534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3% 증가했다. 워크넷 구직 건수가 60만건을 넘어선 것은 시스템이 안정화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워크넷은 공공부문 서비스 영역이기 때문에 정부의 고용 및 복지 정책이 확장 기조일 때 구인·구직 건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고용정보원은 정부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와 노인일자리 사업이 지난 1월 구직 건수 급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청년 및 저소득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 서비스 및 1인당 최대 3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로, 고용부가 기존 운영하던 취업성공패키지와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이 통합된 사업이다.
이 제도를 신청하기 위해선 사전에 워크넷을 통한 구직 신청이 이뤄져야 한다. 사전 신청이 시작된 지난해 12월 신규 구직 건수 역시 47만340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9% 증가한 바 있다.
구직자 연령을 살펴보면 전체 연령대에서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국민취업지원제도 주요 대상인 20대 청년층의 구직 건수가 지난해 1월 81675건에서 올해 1월 153179건으로 7만1504건으로 약 88% 수직 상승했다. 연령별 증가율로는 최고치다. 지난 1월 60대 이상 고령자의 신규 구직 건수는 13만21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2% 증가했다.
고용정보원은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에 대응해 마련한 노인일자리도 구직건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1월은 공공 일자리 사업이 시작되는 시기"라며 "노인일자리 등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을 조기 집행하는 분위기에 따라 고령층 신청이 늘어난 영향도 크다"고 분석했다.
반면 워크넷을 활용한 기업의 신규 구인 규모는 19만556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1.2% 증가하는데 그쳤다. 구인 규모는 지난해 11월 19만9618명(13.9%), 12월 20만2238명(16.9%)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충격은 대면업종을 중심으로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1월 구인 규모를 살펴보면 숙박·음식업에서 40.5%가 줄었다. 운수 및 창고업(-32.3%),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21.8%)에서도 구인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말 순차적으로 정부 공공 일자리가 종료됨에 따라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업에서도 구인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36.6% 줄었다.
지난 1월 실제 취업이 성사된 건수는 14만64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9951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워크넷을 통한 구인·구직 규모는 사이트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노동시장 전체 수급 상황과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김송균기자 kmetv811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