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수요 중심 녹색제품 조달…탄소중립 등 목표

- 환경부-조달청, 9일 '혁신조달 업무협약' 체결
- 공급자→수요자…기업서 환경문제 해법 제시
- 탄소중립·자원순환·물순환 환경난제 3개 선정

김주영 기자 kmetv8114@naver.com
2021년 02월 10일(수) 09:53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국민환경방송 김주영 기자] 올해부터 정부와 공공기관 현장 수요에 맞는 녹색 혁신제품을 조달하게 된다. 녹색제품은 탄소중립, 자원순환, 물순환 등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환경부와 조달청은 9일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조달 수요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현장 수요를 중심으로 녹색 혁신제품을 발굴하고, 공공부문부터 녹색제품 구매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공기관 녹색 혁신제품 조달 방식은 지난해까지 민간기업이 혁신제품을 신청하면, 정부가 이를 심사해 구매하는 '공급자 방식'으로 운영됐다. 올해부터는 정부가 낸 환경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제품을 기업이 조달하는 '수요자 방식'으로 추진된다.

환경부와 조달청은 앞서 지난 3일 '혁신수요 인큐베이팅' 시범운영 회의를 통해 환경 난제로 ▲탄소중립 ▲자원순환 ▲물순환 세 가지를 선정했다. 양 부처는 이에 맞는 혁신제품을 찾아 공공부문에 조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환경부는 환경 난제 해결 방법과 혁신제품을 신속하게 발굴할 수 있도록 조달청과 협력한다. 조달청은 환경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실행 가능한 수준으로 구체화하기로 했다.

양 부처는 구체적인 과제 목표와 추진 계획을 세우고, 공공수요발굴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달, 국가연구개발사업과 연계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공서비스 제공 기관도 혁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환경부와 조달청, 지자체, 공공기관이 서로 협력해 탄소중립, 자원순환, 기후 변화에 따른 물 부족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매우 의미 있는 동행을 시작했다"며 "공공건물 신축 및 개·보수 시 태양광, 지열에너지 등 탄소중립 기술을 사용하도록 해 속도감 있게 탄소중립을 실현할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올해 공급 기반에서 수요 기반의 혁신 조달로 전환하는 중요한 해로서, 혁신조달 정책이 본격 성과를 내도록 수요 발굴 내실화에 힘쓰겠다"며 "환경부와 협력으로 환경 분야에서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조달 사례를 발굴해 혁신조달로 공공서비스가 개선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주영 기자 kmetv8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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