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코(ECO) 패키지· 무(無)라벨… '친환경'이어야 팔린다 -먹는샘물 기업, 무라벨 생수 패키지 개발 나서 신재원 기자 kmetv8114@naver.com |
| 2020년 12월 26일(토) 1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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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위메프에 따르면 올 한해 친환경 관련 용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일회용품 대신 사용하는 폴딩카트(79%), 유리빨대(23%)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급증했고, 친환경 성분으로 만든 옥수수빨대(57%), 친환경 페인트(48%) 등도 인기를 끌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친환경 시대를 넘어 필(必)환경 시대가 되면서 소비자, 기업 모두 환경 관련 상품에 관심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생수업계에선 ‘무라벨 생수’ 도입이 최대 화두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3일 '먹는샘물 기준과 규격 및 표시기준 고시' 개정을 통해 라벨이 없는 먹는샘물의 생산과 판매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변경 고시에 따르면 2리터 생수 6개 1박스 상품은 외곽 비닐 포장에만 라벨을 붙이면 된다. 낱개 제품은 병마개에 라벨을 부착하면 판매가 가능하다.
국내에서 무라벨 생수를 가장 먼저 도입한 기업은 롯데칠성음료다. 롯데칠성음료는 올초 '아이시스8.0 ECO' 상품을 출시했다. 라벨을 넣지 않고 페트병에 음각 형태로 브랜드를 넣은 상품이다. 지난 6월에는 제품군을 500ml로 확대했다.
'순창샘물'을 생산하는 로터스도 무라벨 생수를 생산하기로 했고, 국내 생수 1위 업체인 제주삼다수를 비롯해 자체 브랜드(PB) 생수를 만드는 유통기업들도 무라벨 생수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저가형 PB로 생수를 판매 중인 유통기업들은 무라벨 생수 도입 시 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수 브랜드보다 가격적인 요소가 소비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업계는 친환경을 위한 움직임이 더 활발해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의 가치 소비가 지난해부터 계속 지속하고 있다”며 “친환경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앞으로 친환경 패키지에 유입하는 기업들도 차츰 늘어날 것”이라며 “식품업계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재원 기자 kmetv8114@naver.com
